'플레타' 손민우 "우리는 DRX 일원.. 응원할 맛 나는 팀 되겠다"

이다니엘 입력 2022. 8. 15. 22:15 수정 2022. 8. 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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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타’ 손민우. LCK CL 제공

‘플레타’ 손민우가 ‘플레이오프 징크스’를 깬 데에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우승컵을 들기 위해 팀 전체가 독기를 품고 있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손민우가 원거리딜러로 활약한 DRX는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매치1에서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손민우는 “게임이 끝나니깐 기분이 울컥 하더라. 열심히 하고 있구나 생각도 들고,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LCK에서 서포터로 데뷔해서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졌다. 그해 서머에도 플레이오프 진출하고 떨어졌다. 올해 스프링에서도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떨어졌다. 수능으로 치면 3수”라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이겼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응원할 맛 나는 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손민우와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부터 말한다면.
“게임이 끝나니깐 기분이 울컥 하더라. 열심히 하고 있구나 생각도 들고, 기분이 정말 좋다. 지난해 LCK에서 서포터로 데뷔해서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졌다. 그해 서머에도 플레이오프 진출하고 떨어졌다. 올해 스프링에서도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떨어졌다. 수능으로 치면 3수다. 이번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이겼다”

-포지션을 바꾸고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팀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포지션 변경을 하고 나서 솔로랭크 점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서포터일 때보다 점수 올리기가 힘들더라. 과도기 같은 게 왔는데, 제 인생을 한번 돌아보면서 ‘여기에서 열심히 안 하면 프로판에서 쓰러질 수도 있겠구나’ 해서 죽을 만큼 솔로랭크를 열심히 했다. 결국 솔로랭크 점수를 1100점까지 찍고 제 스스로 피지컬도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팀적으로는 저희가 서포터가 바뀌었다. 원래 2군 리그 특성상 신인도 많고 어린 친구도 많다. 오더가 잘 안 되었다. 내부적으로 진솔한 얘기를 제가 주도해서 ‘우리 해야한다, 안하면 힘들 거 같다’ 해서 오더 같은 부분을 많이 신경 썼던 거 같다.”

-오늘 원거리딜러로서 역할을 돌아본다면.
“오늘 제가 제리와 세나를 썼는데, 세나는 특히 다른 프로 선수보다 잘 쓴다고 생각한다. 이 챔피언을 고를 때 서포터에게 ‘와드 박으면서 서포팅 역할을 잘 하라’고 했다. 제리 같은 하이퍼 캐리형 챔피언은 제 자신을 믿고 하고싶은 거 다 하라고 하셨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첫 세트는 긴장하지 않으면 이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장에 오니 저 포함해서 긴장을 많이 하게 됐다. 첫 세트 끝나고 나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한다, 손도 덜 풀린 거 같다’는 얘길 했다. 게임 얘긴 따로 안 하고 긴장 푸는 시간을 가졌던 거 같다.”

-첫 세트를 마치고 어떤 피드백을 했는지.
“첫 세트에선 긴장해서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감이 잘 안 잡혔는데, 상대가 사이드 라인을 안 먹고 미드에 모여서 주요 선수의 딜링 능력을 이용하는 장면이 많이 보이더라. 그래서 저희가 3세트에서 이렐리아 같은 챔피언을 골라 사이드 게임을 했다. 그렇게 빠르게 상대를 파악해서 이겼던 거 같다.”

-세나 플레이에 대해 만족하는지.
“세나를 고르면 상대가 어떤 원거리딜러든 자신이 있었다. 저희 팀 내부적으로도 티어가 높다. 세나가 나오려면 팀적으로 필요한 챔피언과 상대가 있어선 안 되는 챔피언을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후반 가서 우리 대미지는 없고 상대는 강해서 조합 차이로 졌다고 생각한다. 이럴 땐 세나를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다. 제가 팀에서 스크림을 할 때 세나를 되게 잘 쓰는데, 막상 대회 오니깐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원하는 플레이가 안 나왔다. 제가 세나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 있는데 그게 무색해질 정도로 못했던 거 같아서 많이 아쉽다.”

-5세트에서 과감하게 해서 이겼는데.
“상대 원거리딜러 ‘페이즈’ 선수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폼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캐리형 챔피언을 고르면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조합을 보면 다 들어오는 챔피언이더라. 서포팅 챔피언을 고민하다가 받아 치기 괜찮다고 생각해서 후반만 가면 무난히 이길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에 상대가 릴라를 골랐다.
“밴픽 시작 전에 릴라를 배제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스크림이나 솔랭 때 몇번 상대해봤다. 라인전이 정말 약하고 후반 가면 사거리가 길지 않다. 반면 제가 고른 제리는 길고 이속 버프도 있었다. 그래서 마음 편히 게임에 임했던 거 같다.”

-플옵 2R를 앞두고 어떤 부분에서 보완할 건지.
“내부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게 탑부터 바텀까지 다 있다. 그걸 많이 써보고 괜찮으면 활용할 계획이다. 상대에 맞춰서 밴픽 준비하고, 인게임적으로 긴장하면 말이 많아지니 그걸 고치자는 얘기 할 거 같다.”

-팬들께 인사와 각오를
“저희가 비록 2군 챌린저스 리그지만 나름대로 DRX라는 팀의 일원이고, 그에 걸맞는 팀 파워를 보여드리고 싶다. 내부적으로 열심히 하고, 이번 플레이오프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독기를 품고 있다. 팬분들께서 응원해주시는 만큼 더 많이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걸 느낀다. 정말 감사하다. 응원할 맛 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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