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한국에 사무실 세운 KWMF.. 멤버케어‧선교사역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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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세계선교사회(KWMF)는 14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 선교관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과 한국사무실 오픈예배를 드렸다.
KWMF가 사무실을 마련한 곳은 새중앙교회 선교관이다.
사무총장 이근희 선교사는 "전 세계 167개국, 3만여명의 선교사들 위한 단체"라며 "한국에 사무실이 생기면서 선교사들에게는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선교연구원(KRIM)에 따르면 전 세계 한국인 선교사는 2만3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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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세계선교사회(KWMF)는 14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 선교관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과 한국사무실 오픈예배를 드렸다. KWMF가 한국에 사무실을 세운 건 설립 45년 만에 처음이다.
KWMF는 1977년 6~7명의 선교사 모임으로 시작돼 이듬해 ‘선교사 동지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82년 선교사들의 친교를 위해 제1회 한인세계선교사대회를 필리핀에서 열었고 지난해에는 한동대에서 16회 대회를 가졌다.
KWMF가 사무실을 마련한 곳은 새중앙교회 선교관이다.
사무총장 이근희 선교사는 “전 세계 167개국, 3만여명의 선교사들 위한 단체”라며 “한국에 사무실이 생기면서 선교사들에게는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무실을 한국에 마련한 첫 번째 이유는 선교사와 선교사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 총장은 “선교사들의 친목과 교제를 위한 선교사대회와 함께 멤커베어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3만여명의 선교사 중 3분의 2는 군소 교단·단체 소속이거나 소속 자체가 없어 위기 상황에 도움을 받기 어렵고 은퇴 후 지원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로뎀선교사상담소를 통해 선교사와 그 가정이 맞춤 상담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선교연구원(KRIM)에 따르면 전 세계 한국인 선교사는 2만3000여명이다. KWMF는 통계에 들어가지 않은 선교사 7000여명을 포함해 3만여명 중 3분의 2가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효율적인 선교 사역 방법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사무총장은 “선교사들은 개별적으로 사역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별 선교사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역을 확장하는 방법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KWMF는 이날 대표회장 이‧취임식도 진행했다. KWMF는 지난해 4년을 이끌 신임 공동회장을 선출했다. 강형민 이은용 방도호 어성호 선교사가 차례대로 1년씩 대표회장직을 맡는다. 강 선교사에 이어 이 선교사가 1년간 KWMF를 이끈다.
안양=글 사진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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