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받다 잠적 피고인 200명..검찰, 검거팀 만들어 집중 검거

한영혜 입력 2022. 8. 15. 19:01 수정 2022. 8. 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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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앞. 뉴스1

재판을 받다가 갑자기 잠적하는 피고인이 늘어나 서울중앙지검이 조만간 전담검거팀을 신설해 불출석한 피고인을 집중 검거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조만간 공판4부 산하에 전담팀을 설치하고 필요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중앙지검 측은 “‘불출석 피고인’에 대한 구금용 구속영장 집행률을 높이고 재판 지연을 막아 검찰 본연의 공소유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불출석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고인이 서울중앙지검에만 2백명에 달한다고 한다.

불출석 피고인은 갑자기 잠적해도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 전국에서 해마다 모두 몇 명이 발생하고 얼마나 검거되는지 통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불구속 재판이 확대되는 추세라 실형 선고를 앞두고 잠적하는 피고인이 늘고 있다”며 “중앙지검 뿐 아니라 각 청에서도 문제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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