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참진드기 매개 SFTS 올해 첫 사망자 나와
이지영 입력 2022. 8. 15. 18:54 수정 2022. 8. 16. 06:22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나왔다.
15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시에 사는 A씨(76)는 최근 집 마당에서 잔디깎기 등의 야외활동을 한 후 지난 6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증상이 심해져 10일 도재 종합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2년간 제주에서는 2020년 13명(사망 0명), 2021년 8명(사망 2명)이 발생했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 감염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농작업 및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외출 후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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