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분 책임, 윤핵관 35.5% 尹 28.6% 이준석 22.5% [MBC 여론조사]

최근 여권 내분 사태에 대한 책임이 ‘윤핵관’에게 있고, 그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가 15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권 내분에 대해 35.5%는 윤핵관, 28.6%는 윤석열 대통령, 22.5%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일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김건희 여사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과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낫다고 보는지 묻자 유승민 전 의원이 21.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후 안철수 의원 15.3%, 이준석 대표 11.5%, 나경원 전 의원 8.4%, 김기현 의원 3.8%, 장제원 의원 1.4%, 권성동 원내대표 1.0%, 정진석 의원 0.9% 순이었다.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제외한 것을 ‘잘한 일’이라고 한 평가가 60.8%,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30.7%, 모름이나 무응답이 8.5%였다.

윤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특별사면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답이 70.8%, ‘잘못한 일’이라는 답이 24.7%, 모름이나 무응답이 4.5%로 나왔다.

KBS에서는 집중호우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조사했다. 65%는 대통령실 등 현장에서 지휘했어야 한다고 답했다. 32.6%는 자택 지시가 문제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KBS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