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깨진 퍼펙트게임, 기립박수 나간 TB 라스무센
탬파베이 레이스의 드류 라스무센(27)이 아쉽게 퍼펙트게임을 눈앞에서 놓쳤다.
라스무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4패) 사냥에 성공한 라스무센은 2.96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2.80까지 낮췄다.
이날 라스무센은 시속 97.1마일(156.2㎞)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에 컷 패스트볼(커터)과 슬라이더, 커브를 다양하게 섞어 8회까지 볼티모어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퍼펙트 투수에 도전했지만 9회 초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에게 3루수 방면 파울 라인을 타고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고 퍼펙트와 노히트가 동시에 깨졌다. 초구로 던진 86.9마일(139.8㎞) 커터가 장타로 연결됐다. 탬파베이 3루수 얀디 디아스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라스무센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와일드피치로 실점한 뒤 1사 1루에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제이슨 아담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삼진으로 채워 시즌 6번째 세이브로 라스무센의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라스무센은 경기 뒤 "우리 팀이 경기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퍼펙트게임이 무산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투수는 아직 없다.
라스무센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됐다. 2021년 5월 단행된 윌리 아다메스 트레이드 때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4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차며 순항하고 있다.
한편 이날 1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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