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에도 좋을 패션 아이템 9_선배's 어드바이스 #130

송예인 2022. 8.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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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입어도 스타일리시하며 환경 보호에도 도움될 클래식 아이템의 공식.
「 1 소재 좋은 얇은 스웨터 」
스코틀랜드산 캐시미어 100% ‘H 리프트’ 스웨터는 1백3십5만원, Hermes.
소재가 좋은 스웨터는 얇아도 따뜻하며 구겼다가 펴거나 세탁했을 때 복원력이 좋다. 목 둘레와 소매, 안쪽 솔기까지 튼튼하게 처리됐다면 연중 삼 개월은 입을 수 있고 세월이 가도 자연스러워질 뿐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 단색이고 길이가 체형에 어울리는 것은 하나만 입어도, 어떤 외투 안에 입어도 좋다.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물로 드러내고 싶다면 로고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보다는 한 번 더 쳐다봤을 때 알아볼 수 있는 것이 낫다.
「 2 베이식 슬랙스 」
프린스 오브 웨일즈 체크 울 팬츠는 1백9십8만원, Miu Miu.
남자 정장 바지를 연상시키는 얇은 울 소재 슬랙스, 특히 그레이 컬러는 어떤 블라우스나 셔츠와도 어울리고 예의를 갖춘 느낌을 줘서 중요한 발표나 회의에 참석할 때도 망설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다. 상의를 화려하게 하고 주얼리를 바꾸면 또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 비즈니스 목적 바지는 활동이 편해야 하고 하체를 날씬하게 정리해주는 핏과 주름을 갖춰야 한다. 허리둘레는 체중 변화에 따라 늘거나 줄 수 있어서 일부 남성 정장처럼 허리선 옆에 비조 장식이 있으면 좋다.
「 3 피케 조직 폴로 셔츠 」
폴로 셔츠는 47만원, Moncler.
폴로 셔츠는 티셔츠처럼 생겼지만, 정장처럼 취급되는 정중한 스포츠웨어다. 하지만 단추를 열면 캐주얼한 어떤 옷과도 어울리는 경쾌함도 갖췄다. 피케(Pique)는 내구성이 좋고 땀 발산도 잘 되게 하는 오톨도톨한 조직 이름이어서 폴로 셔츠 중 일부만 피케 셔츠다. 로고는 작은 것이 오래도록 무난하다.
「 4 베이식 핏 워시드 데님 팬츠 」
사진 언스플래시
데님 팬츠의 컬러, 핏 트렌드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일부러 낡게 하는 디스트레스드(destressed)와 애시드, 돌, 모래 등으로 하는 워싱 가공에 따라 무한한 종류가 탄생한다. 그래서 오래 입을 데님 팬츠 고르기가 어려운데 어떤 핏인지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운 스트레이트에 가까우면서도 자기 체형에 잘 어울리는 핏이 트렌드를 잘 안 탄다. 컬러는 완전한 생지 데님보다 인디고블루나 블랙에서 워싱을 가볍게 해서 더는 물이 많이 빠지지 않는 것, 찢거나 구멍 내는 가공은 최소화한 것이 ‘워라밸’ 좋다.
다크 그레이로 워싱된 데님 팬츠는 92만원, Dolce & Gabbana.
「 5 클래식 중의 클래식, 블레이저 」
사진 언스플래시
현재도 군복 정장으로 쓰이고 있는 블레이저는 여성복으로 넘어온 이후 수많은 버전이 생겼지만, 현재도, 미래에도 멋질 것은 허리가 약간 들어가고 V 존이 깊은 것이다. 컬러는 네이비 또는 블랙. 블랙은 자기 퍼스널 컬러에 맞으면 더할 나위 없이 스타일리시하지만, 누구나 그럴 순 없어, 밝은 것, 어두운 것, 따뜻한 것, 차가운 것 등 톤의 범위가 넓은 네이비가 더 무난하다. 단추는 본래 골드나 실버 금속 소재지만 좀 더 활용도를 높이려면 어두운 뿔 소재 등으로 바꿔도 좋다.
버진 울 97% 소재 클래식 네이비 블레이저는 4백4십만원, Valentino.
「 6 인상 부드러운 가죽 재킷 」
양가죽 재킷은 1백5십만원, Coach.
가죽은 그 거친 느낌 때문에 종종 로커나 바이커들의 전유물로 오해를 사곤 해 일상에서 선뜻 꺼내 입기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캐주얼한 재킷이나 카디건처럼 디자인이 부드럽고 컬러가 바래더라도 자연스러운 멋이 생기는 가죽 재킷이라면 오래도록 다양한 느낌으로 소화할 수 있다. 길이는 허리선 바로 위 또는 아래에 오는 짧은 것이 입을 기회가 많다.
「 7 면트윌 소재 사파리 드레스 」
면 트윌 소재 사파리 드레스는 2백6십5만원 celine.
유럽인이 아프리카를 탐험할 때 입은 사파리 재킷에서 파생된 사파리 드레스는 분명 보수적인 길이에 컬러도 차분하지만, 주머니, 단추 등에서 거칠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띤다. 마치 “지금은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언제 멋진 휴가를 떠날지 몰라!”라고 외치는 것처럼… 사선 골이 보이는 트윌 직조로 튼튼함을 더한 순면 소재면 사각이는 느낌마저 들어 통풍도 잘 된다. 벨트를 바꾸면 더 대담해진다.
「 8 보네크 실크 블라우스 」
유기농 실크 크레이프 모슬린 소재 블라우스는 2백15만5천원, Saint Laurent Paris.
목에 리본이 달린 하늘하늘한 실크 블라우스는 입는 방법이 무한대에 가까운 아이템. 단추를 다 채우고 밑단을 하의 안으로 넣으면 매우 포멀한 느낌이 나서 정장 바지, 스커트 위에 비즈니스용으로 입을 수 있고, 리본과 단추 몇 개를 풀고 밑단을 꺼내서 청바지 등 캐주얼한 하의 위에 입으면 섹시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이 된다.
「 9 매일 해도 좋은 코스튬 주얼리 」
금속과 유리, 크리스털 등이 소재인 로고 귀걸이는 87만1천원, Chanel.
매일 하는 주얼리는 값비싼 보석, 귀금속이 아니어서 부담이 적은 코스튬 주얼리이되, 언제, 어디서나, 어떤 옷차림에 해도 어울리는 디자인이 좋다. 본인의 퍼스널 컬러가 웜 톤이면 골드, 쿨 톤이면 화이트 골드나 플래티넘 컬러 베이스에 추가로 컬러가 들어간다면 자주 입는 옷과 같은 색을 포함하는 것이 활용도 높다. 자기 얼굴 크기, 형태와 균형이 맞아야 한다. 얼굴이 크면 주얼리도 어느 정도 커져야 하고, 특히 목걸이는 너무 짧지 않아야 한다. 귀걸이는 귀에 달라붙는 형태가 가장 자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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