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기술 특허 출원 세계 7위..전체 특허 4% 점유

전희진 입력 2022. 8. 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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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우주기술 특허 출원 건수가 세계 7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1990~2020년 국내 우주기술 특허출원 건수는 840건으로 전체의 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위성 발사를 계기로 특허가 증가하고 있지만 민간 기업의 참여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과 프랑스 등 우주기술 선도국의 경우 보잉·에어버스 등 민간 기업이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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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 관련 세계 특허출원 동향. 특허청 제공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특허 출원 건수가 세계 7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1990~2020년 국내 우주기술 특허출원 건수는 840건으로 전체의 4%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30%), 2위는 중국(21%)이 차지했으며 프랑스(16%)와 일본(13%), 러시아(10%), 독일(5%)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위성 발사를 계기로 특허가 증가하고 있지만 민간 기업의 참여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과 프랑스 등 우주기술 선도국의 경우 보잉·에어버스 등 민간 기업이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우주 굴기를 추진 중인 중국은 지난 10년간 출원 건수가 연평균 34% 급증하는 등 기술개발 성과를 특허로 전환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밖에 위성체 특허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발사체 특허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주기술 강국이 되려면 기술개발 뿐 아니라 핵심 특허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민간 기업 등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핵심 기술별 특허 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원천기술 보유 선도국가로 가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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