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보인다

이은경 2022. 8. 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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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ae Im, of South Korea, hits off the sixth te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St. Jude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Sunday, Aug. 14, 2022, in Memphis, Tenn. (AP Photo/Mark Humphre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은 11위가 되면서 4년 연속 ‘왕중왕전’ 격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유력하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단독 12위다. 임성재는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와 4타 차 공동 8위로 시작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이 대회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판이다. PGA 투어 선수들은 시즌 내내 대회별·성적별로 페덱스컵 랭킹포인트를 받는데, 정규시즌을 마친 후 상위 랭커 125명이 1차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그리고 1차전 성적에 따라 다시 상위 70명을 추려 2차 플레이오프인 BMW 챔피언십을 한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상위 30명이 치른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상금 규모가 정규시즌에 비해 확 늘어난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2위의 임성재는 상금 34만8750달러(4억5500만원)을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1800만 달러(235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마친 후 확정된 페덱스컵 랭킹에서 임성재는 1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기 전까지 10위였다가 한 계단 떨어졌다. 김주형(20)이 2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고, 이경훈(31)이 33위에 올랐다. 김시우(27)는 53위다. 이로써 한국 선수 네 명이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임성재는 최종일 그린에서 고전한 게 아쉬웠다.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부터 정식 PGA 회원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최종 9언더파 공동 13위로 선전했다. 이경훈은 8언더파 공동 20위, 김시우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면서 5언더파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최종 합계 13언더파 265타로 동타를 이룬 후 3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슈트라카를 제압했다.

BMW 챔피언십은 19일 개막한다.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던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컨디션을 유지하면 4년 연속 진출이 유력하다. 김주형과 이경훈, 김시우까지도 2차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릴 만하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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