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선, TRCNG 상처 딛고 새출발 "꿈 향한 도전" (인터뷰①)

김예나 기자 2022. 8. 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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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태선이 아픔을 딛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연예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GGA는 태선 이후로 그룹 루나솔라 출신의 이서와 유우리를 영업한데 이어 아나운서 송지은까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수,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의 본격화를 알리기도 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태선은 "아직 연예계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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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겸 배우 태선이 아픔을 딛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연예계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태선은 지난 2017년 그룹 TRCNG로 데뷔, 뛰어난 비주얼과 출중한 실력을 기반으로 탄탄하게 커리어를 쌓아갔다.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멤버들과 의기투합하여 TRCNG의 페이지를 만들어갔으나, 소속사 학대 논란이 불거지면서 데뷔 2년 여 만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태선은 연습생 생활을 함께하며 꿈을 키웠던 멤버들과 대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서로를 향한 날선 공방 끝에는 상처만 남았고, TRCNG 역시 결국 지난 3월 전 소속사와 계약해지와 함께 해체하게 됐다. 

태선은 그 사이 많은 것들을 내려놓는 시기를 가졌다. 지난 2019년, 팀을 떠나 혼자가 된 태선은 카페부터 모델 활동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더 이상 연예계에 대한 환상도, 꿈도, 미련마저 희미해져간 그에게 어느 순간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 번 꿈을 향한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2000년 9월 생으로 올해 23세(만 21세)의 나이로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의지는 남달랐지만, 홀로서기에 나선 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는 고민이 많았다. 생각은 복잡했지만 결론은 간단했다. 결국, 다시 연예계로 돌아왔다. 

태선이 최근 새 소속사 GGA(가우글로벌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수이자 배우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GGA의 첫 번째 아티스트인 태선은 현재 여러 방향성을 열어두고 행보에 대한 계획 중이다. 

GGA는 태선 이후로 그룹 루나솔라 출신의 이서와 유우리를 영업한데 이어 아나운서 송지은까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수,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의 본격화를 알리기도 했다. 태선은 현재 이서, 유우리와 함께 보컬 레슨부터 춤, 연기 등 다방면으로 트레이닝을 받으며 새출발을 향한 노력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태선은 "아직 연예계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는 그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노래부터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했다. 

지난 공백기 동안 주변 지인들부터 팬들까지 그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 그를 아끼는 마음에 "왜 다시 돌아가려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지만, 활동에 대한 갈증이 컸던 그는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크게 가지게 됐다. 

약 2년 여의 아이돌 활동 경험은 태선에게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게 확장시키는데 발판 역할을 했다. 당시 강렬하고 파워풀한 매력부터 10대의 청량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했던 만큼 수월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는 각오다. 

태선은 "당시 소화하기 힘들고 난감한 콘셉트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경험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몸에 익힌 포즈나 동작들이 지금 화보 촬영하거나 표정 연기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10대 어린 나이에 겪기에는 너무나도 크고 깊은 아픔이었다.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아 아픔을 표현하지도 못했고, 어린 동생에게 자랑스러운 형이 되고 싶은 마음에 더욱 어른스러울 수밖에 없던 태선이다. 

이제는 조금 더 제 나이다운 밝고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 앞에 서고 싶다는 그는 "하이틴물 연기를 하고 싶다. 제가 인상이 강한 편이라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떠올리기 쉬울텐데 반전 매력으로 활발하고 밝은 이미지의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GGA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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