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영웅은 결국 '매탄소년단'..멘탈도 '수원'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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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원삼성 유스 매탄고 출신 공격진들이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저는 수원삼성 유스 팀을 거쳐 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뛴다는 게 꿈 같은 순간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안 중요한 경기가 없다. 유스 팀부터 이 팀에 대한 헌신도는 누구보다 자신할 수 있고 팬들을 사랑하는 것도 아실 거다"라고 말했다.
25경기를 치르면서 유일하게 팀 득점이 20골을 못 넘겼던 수원을 매탄고 출신 공격진이 결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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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결국 수원삼성 유스 매탄고 출신 공격진들이 해답을 제시했다. 어린 공격진은 여기에 절실함을 더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수원삼성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해 9위 대구와 승점 27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10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전반 27분에 터진 고명석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11분에 터진 오현규의 추가 골이 나왔다. 성남은 후반 16분 박수일이 추격 골을 넣었지만, 3분 만에 전진우가 곧바로 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추격을 뿌리치고 대구를 추격했다.
오현규의 득점은 후반에 격차를 벌리려던 수원에게 큰 힘이 됐다. 이병근 감독도 "전반에 어려워했는데 빠른 선제 득점과 추가 골로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이 나와 모든 것이 우리 쪽으로 좋게 흘러갔다”라고 말할 만큼 중요했던 득점이었다.
오현규는 K리그2 득점왕 출신인 안병준을 대신해 선발 기회를 얻었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저는 수원삼성 유스 팀을 거쳐 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뛴다는 게 꿈 같은 순간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안 중요한 경기가 없다. 유스 팀부터 이 팀에 대한 헌신도는 누구보다 자신할 수 있고 팬들을 사랑하는 것도 아실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 투지 있게 뛸 수 있다는 걸 자부할 수 있다. 감독님께선 큰 요구보다 저를 믿어주시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제가 골도 넣고 결과를 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현규와 같이 수원 유스 출신인 전진우의 멀티 골은 박수일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하던 성남에게 완벽히 찬물을 끼얹었다. 첫 골 장면에선 이종성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전진했고 스스로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두 번째 골 장면은 교체 투입된 마나부의 수비가 빛났다. 공격 진영에서 마나부가 헤더 경합 이후 전방 압박을 바로 시도했고 볼을 뺏었다. 이어 그는 쇄도하는 전진우에게 패스를 했고 전진우는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첫 골을 넣은 뒤 전진우는 하트 세레머니를 한 후 수원 홈 팬들이 있는 관중석에 달려가 팬들의 품에 안겼다. 팬들도 그를 얼싸안고 기특하다는 듯 바라봤다. 그는 내려오면서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했다.
전진우는 "팬들도 지쳤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데 좋지 않아 힘들었을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보답을 할 수 있는 게 같이 즐기는 거라고 생각했다. 뭐라도 팬들과 같이하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진우는 "수원삼성이란 팀이 이 위치에 있으면 안 된다. 현실은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성남전에서 지면 올라가기 힘들 것 같았다. 누가 경기를 뛰더라도 팀을 위해서 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자고 했다. 무조건 이기자고 생각했다. 패배는 절대 생각하지 않은 게 주효했다"라며 이날 경기에 얼마나 절실히 임했는지 전했다.
수원에게 이번 시즌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게 바로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수원은 단 19골로 최하위 성남(경기 전 24골)보다도 4골이 더 적었다. 25경기를 치르면서 유일하게 팀 득점이 20골을 못 넘겼던 수원을 매탄고 출신 공격진이 결국 끌어올렸다.
두 선수는 현재 5골로 팀 내 득점 공동 1위로도 올라갔다. 오현규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가 있다는 건 자극이 된다. 하지만 누가 앞서간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다. 악의의 마음은 없다. 서로 도움을 주면서 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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