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용에게 연봉 삭감 욕구.."바르사, 마피아처럼 군다" 대신 분통 터뜨린 네덜란드 레전드

유현태 기자 2022. 8.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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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의 전 축구 선수 라파엘 판더바르트가 FC바르셀로나의 행보에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판더바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더용의 연봉 삭감은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면서도, 새 선수 영입엔 과감한 투자를 펼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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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전 축구 선수 라파엘 판더바르트가 FC바르셀로나의 행보에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 영입을 위해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출햇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프랑크 케시에는 이적료 없이 영입에 성공했다. 우스만 뎀벨레 역시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바르셀로나는 구단 메인 스폰서와 홈구장 명명권, 바르사 스튜디오, 구단 중계수익 지분 등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와중에 전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착실히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피해자도 있으니 바로 미드필더 프렌키 더용이다.


바르셀로나는 더용을 사실상 판매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주앙 라포르타 회장,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더용이 구단에 남길 바란다면서도 주급을 삭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구단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불 가능한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는 것.


더용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거절했고, 첼시 측에서도 더용 영입을 위해 움직였지만 아직 이적은 확정되지 않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더용의 측근들은 연봉 삭감 요청에 분노한 상황이다.


판더바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더용의 연봉 삭감은 당연하다는 듯 요구하면서도, 새 선수 영입엔 과감한 투자를 펼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과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텔레비전 'Ziggo sport'에 출연한 판더바르트의 발언을 보도했다. 판더바르트는 "돈이 없는데 어떻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나? 정말 부끄러운 짓"이라고 일침을 놨다.


같은 네덜란드 국적인 더용에 대한 대우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판더바르트는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순 없다. 더용이 너무 많은 돈을 받는다? 우선 계약을 맺었다면 그걸 지켜야 한다. 혹은 좋은 사이로 남겨둬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마피아다. 바르셀로나는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이름이 아주 나쁜 이미지로 비춰진다. 위대한 클럽이고 모든 선수들이 그곳에서 활약하길 원한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고, 내게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더바르트는 현역 시절 아약스, 함부르크, 레알마드리드, 레알베티스, FC미트윌란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A대표팀에서도 109경기에 나선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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