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한달새 7.4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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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한 달 새 7배 넘게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숫자상으로는 광복절 연휴 직후 신규 확진자 정점이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이미 정점구간을 지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정점은 약 2주 뒤인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최신 수리모델링 분석에 따르면 이달 말 20만명 중반부터 많게는 30만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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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한 달 새 7배 넘게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숫자상으로는 광복절 연휴 직후 신규 확진자 정점이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이미 정점구간을 지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정점은 약 2주 뒤인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9일 이후 107일 만에 최고치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69명과 비교하면 7.4배에 이른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11만9603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7일보다 1.13배 많았다.
병상은 여유가 줄고 있다. 이날 전국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2.5%였다. 특히 강원도 지역은 위중증 병상 46개 중 26개를 사용해 가동률이 60%를 넘었다. 전국 준중증 환자 병상도 62.1%였고 이 중 경기도권은 70%를 넘었다.
통상 2~3주 뒤 위중증 규모 증가로 이어지는 60세 이상 확진자는 이날 2만9480명으로 집계돼 전체 확진자 중 24.4%를 차지했다. 해당 수치가 24%를 넘어간 건 지난 5월 1일 이후 처음이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3만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앞으로 1~2주 정도는 위중증 환자 수가 더 오를 수 있다”며 “병상이 넘치지 않도록 감당 가능하게 준비된다면 (이전에 비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 수 자체는 지난주부터 사실상 정점구간에 접어들어 있다”며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에 검사 건수가 줄어들기에 숫자상 연휴 직후 감염자가 늘겠지만, 실제 정점이 그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이나 일본 사례를 보면 이번 유행은 올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처럼 빨리 올라갔다가 빨리 떨어지는 모양이 아니라 굉장히 지루하게, 길게 꼬리가 늘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최신 수리모델링 분석에 따르면 이달 말 20만명 중반부터 많게는 30만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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