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군사유적 추적.. '비밀의 섬, 지심도'

임세정 2022. 8. 15. 0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C가 15일 오전 8시35분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비밀의 섬, 지심도'(사진)를 통해 무관심 속에 방치돼 온 일제강점기 군사유적과 전쟁의 상흔을 파헤친다.

제작진은 지심도에서 기존 자료에 없던 건물인 관측소를 발견하고 지표 투과 레이더(GPR)와 라이다 등의 기술을 이용해 2년간 군사유적지를 발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광복절 특집 다큐 15일 방영


MBC가 15일 오전 8시35분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비밀의 섬, 지심도’(사진)를 통해 무관심 속에 방치돼 온 일제강점기 군사유적과 전쟁의 상흔을 파헤친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경남 거제시 지심도엔 일제강점기 건물과 포진지가 남아있다. 일제는 1936년 동북아 해상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지심도를 국방용 토지로 매입하고 주민들을 장승포 등지로 강제 이주시켰다. 제작진은 지심도에서 기존 자료에 없던 건물인 관측소를 발견하고 지표 투과 레이더(GPR)와 라이다 등의 기술을 이용해 2년간 군사유적지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목욕탕 사병막사 등 지심도에 묻힌 일본군 포대의 실체를 규명했다.

일본군 기밀자료 분석, 역사학자들의 현장 발굴 고증도 진행했다. 한·일 군사전문가 자문, 생존 주민의 증언 등을 토대로 지심도 전체가 태평양전쟁을 위한 거대한 요새였음을 밝힌다.

제작진은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미래세대 역사교육에 활용되도록 이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며 “방치되고 훼손된 일제강점기 군사유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