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쿨루셉스키 스리톱' 토트넘, 첼시전 선발 라인업

손흥민.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이 천적 상대로 시즌 첫 득점포를 겨냥한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2~23시즌 EPL 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상대는 토트넘과 동일하게 런던을 연고지로 상대하는 첼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팀으로 평가받는 상위권 간의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EPL 4위, 첼시는 3위였다. 두 팀 모두 개막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포메이션은 3-4-3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 스리톱을 가동한다. 중원에 로드리고 벤탄쿠르와피에르에밀호이비에르, 윙백에 에메르송로얄과 라이언 세세뇽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맡는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이에 맞서는 첼시도 3-4-3 포메이션이다. 라힘 스털링, 카이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가 팀 공격을 이끈다. 중원은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 윙백은 마르크 쿠쿠레야와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나선다. 칼리두 쿨리발리, 티아구 시우바, 리스 제임스가 스리백을 이루게 된다. 골키퍼는 에두아르멘디다.

토트넘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첼시를 꺾은 경험은 4년 전인 2018년 11월 25일 펼쳐진 경기(3-1 승)에서다. 당시 손흥민의 50m 단독 드리블 골이 나왔다. 토트넘은 2020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누른 적은 있다. 최근 12번의 맞대결(각종 대회 포함)에서는 3무 9패로 부진하다.

손흥민도 첼시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7골 3도움, 리버풀 상대로 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로 3골 2도움, 아스널을 상대로 5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빅클럽’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독 첼시 상대로는 저조했다. 15경기에 나와 2골에 그쳤다. 퇴장도 한 차례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