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 멀티골' 수원, 성남 4대 1 완파..10위 점프 [K리그]

김찬홍 2022. 8. 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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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성남을 대파하고 10위로 올라섰다.

수원이 성남을 상대로 4골을 터트리며 시즌 최다득점 경기를 달성했다.

후반 시작 후에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은 수원은 후반 11분 추가골을 올렸다.

교체카드 3장을 활용한 뒤 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원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것을 박수일이 페널티 라인 앞에서 발리킥으로 연결해 수원 골키퍼 양형모를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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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기록한 수원 공격수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 성남을 대파하고 10위로 올라섰다.

수원 삼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2’ 28라운드 맞대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승점 27점(6승 9무 11패)으로 김천 상무(승점 26점)를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9위 대구FC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린 10위다. 수원이 성남을 상대로 4골을 터트리며 시즌 최다득점 경기를 달성했다. 성남(승점 18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위 김천과 격차는 8점차로 잔류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반 15분 수원이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종성의 중거리슛을 정승원이 힐킥으로 방향을 바꿔봤는데 성남 골키퍼 최필수가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정승원이 다시 때려봤지만 공이 높게 떴다. 곧바로 이기제가 하프라인 인근에서 올려준 공을 류승우가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하던 수원이 전반 27분 선제골을 올렸다. 왼발 스폐셜리스트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고명석이 이겨내고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두 번의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지만 수원의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수원에게 기세에서 밀린 모습이었다. 수원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고도 계속해서 성남에게 달려들자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템포가 늦어지면서 수원의 수비에 공을 빼앗겼다. 수원의 1대 0 리드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후에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은 수원은 후반 11분 추가골을 올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이기제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로 빨랫줄 크로스를 올렸고, 오현규가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오현규의 시즌 5번째 득점이자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별칭) 통산 7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이 곧장 만회골을 터트렸다. 교체카드 3장을 활용한 뒤 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원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것을 박수일이 페널티 라인 앞에서 발리킥으로 연결해 수원 골키퍼 양형모를 뚫었다. 다시 한 골 차로 좁혀지면서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실점에도 수원의 기세는 여전히 활화산 같았다. 실점 직후 하프 라인에서 찔러준 패스를 침투하던 전진우가 받았고, 전진우가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을 제친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수습에 성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린 수원이다.

수원이 종지부를 찍었다. 후반 36분 성남 진영에서 볼 경쟁을 하던 도중 마나부가 뛰어들어 공을 뺏었고, 침투하던 전진우에게 공을 보냈다. 득점 기회를 잡은 전진우는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을 완성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이었다. 

수원은 후반 38분 전진우와 고명석을 빼고 수비수 민상기와 장호익을 투입하며 승기를 굳혀갔다. 성남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 무리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빗나갔다. 수원이 3골차 리드를 지킨 채 완승을 거뒀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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