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절박한 성남-수원 맞대결' 김남일 "벼랑 끝 승부" vs 이병근 "승점 6짜리 경기"

김영서 입력 2022. 8. 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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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성남FC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벼랑 끝 승부다. 오늘 경기에 대한 결과를 통해서 우리의 (시즌 운영)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FC 김남일 감독의 경기 전 각오다.

성남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K리그12022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성남은 승점 18(4승 6무 15패)로 리그 최하위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 수원도 마찬가지다. 수원은 승점 24(5승 9무 11패)로 성남보다 한 계단 높은 리그 11위. 양 팀은 서로를 제물로 삼아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남일 감독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지난 김천과 경기(1-4 패)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결과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 했다. 결과가 안 좋은 것에 대해 선수들과 분석, 미팅, 훈련을 통해서 개선점을 설명했다. 오늘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개선된 모습을 보고 싶은 게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일 감독은 “김천전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 면에서 좋지 않았다. 특히 우리가 공격하고 있을 때 수비수가 있어야 할 위치에 없었다. 이로 인해 상대에게 공간과 (득점) 찬스를 내줬다. 미팅 통해서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됐다. 오늘 경기도 승점 3 이상의 경기”라고 덧붙였다.

정신력이 승부처다. 김남일 감독은 “벼랑 끝 승부다. 오늘 경기에 대한 결과를 통해서 우리의 (시즌 운영)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이긴다면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패한다면 여파가 클 것이다.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절대 조급해서는 안 된다.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90분 내내 집중력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을 꺾을 방안에 대해서는 “수원이 이전 2~3경기에서는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두면서 중원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가 공격 루트를 가져갔다. 오늘은 수비 숫자를 더 두면서 안정적인 형태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대비를 조금 해야 할 것 같다. 어떤 루트로 공격적으로 해 나갈지에 대해서 선수들과 짧은 시간 미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이쯤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인지, 상대한테 밀려 들어간다. 힘겨운 상황에서 이겨내지 못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양 팀 다 절박한 팀이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홈에서는 반드시 이겨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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