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영웅시대와 함께한 150분..'히어로 매직' 통했다
가수 임영웅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임영웅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개최했다. 특히 14일 서울의 마지막 공연은 티빙을 통해 생중계됐다.
검은색 글리터 수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 소리 질러!”라고 외친 뒤 ‘보금자리’를 부르며 흥겹게 팬들과 인사했다. 특히 노래 말미에 ‘당신만 있으면 돼. 영웅시대만 있으면 돼’라고 가사를 변형해 불러 영웅시대(팬덤명)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 등을 열창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임영웅은 “드디어 서울의 마지막 날 여러분들을 만나게 됐다. 진심으로 반갑다. 오늘 정말 유난히 뜨겁게 맞아주셔서 벌써 땀이 뻘뻘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영웅시대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화사하게 꽃이 피는 봄에 이 콘서트가 시작됐는데 벌써 여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101일간의 콘서트였는데 여러분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며 “나도 (서울 공연) 표를 사보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대기 시간이 153시간이 넘어간다고 하더라. 이러다가 호남평야에서 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또한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있을 텐데 어려움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복구를 위해 힘써주시는 우리 사회의 많은 히어로들이 있다. 그 히어로 분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박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콘서트를 통해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영웅시대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이번 콘서트는 임영웅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로 고양부터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를 거쳐 서울까지 이어졌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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