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한중 간의 사드 '3불 1한' 갈등, 미중 신경전으로 옮겨붙나, "대선주자까지 새롭게 바꿔야"..윤영찬, 이재명 조준 '직격탄' 등

이나영 2022. 8.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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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미군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한중 간의 사드 '3불 1한' 갈등, 미중 신경전으로 옮겨붙나

-사드를 둘러싼 한중 사이의 갈등이 미국과 중국 사이의 신경전으로 번지고 있다. 한중 외교장관 성사 직후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대외적으로 '3불 1한'의 정치적 선서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중국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한 압박'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브리핑을 통해 "사드는 북한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신중하고 제한된 자위적 방어 능력"이라며 "사드 배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 그리고 동맹군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한미동맹이 결정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자까지 새롭게 바꿔야"…윤영찬, 이재명 조준 '직격탄'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중위권 혼전' 양상을 보이는 최고위원 경선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비(非)이재명계 최고위원 후보인 윤영찬 의원이 당권주자 이재명 의원을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는 당헌 제80조 개정 문제로 직격탄을 날린 것을 넘어서, "대선주자까지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의원 본인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윤영찬 의원은 14일 오후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에서 열린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당헌 80조 개정은 누구를 위한 개정이냐"며 "강훈식·박용진 이 두 후보가 (당대표) 당선가능성이 높았다면 당헌 80조 개정 논의가 시작이나 됐겠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재명, 盧·文 고향 PK서 '대세론' 쐐기…싱거운 승부되나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재확인됐다. 이재명 후보는 13일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울산·경남·부산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각각 77.61%·75.53%·73.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박용진 후보(2위)는 18.40%·20.06%·21.93%, 강훈식 후보(3위)는 3.99%·4.41%·4.38%에 그쳤다. 앞서 진행된 강원·대구·경북(6일), 제주·인천(7일) 지역 경선에서 발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까지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는 누적 74.59%를 얻었다.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이준석, 尹과 윤핵관 향해 작심발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결정을 '위인설법(爲人設法)'으로 규정하고 "황당한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비상상황의 원인을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사이의 '문자 유출'로 꼽으면서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준석 대표는 "당이 한 사람을 몰아내려고 몇 달 동안 위인설법을 통해 당헌·당규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권성동·안철수, '반미 일색' 민노총 노동자대회 질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이 '자주평화통일대회'라는 명칭 아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사드 반대 등을 부르짖은 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질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민노총이 '자주평화통일대회'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등을 주장했다"며 "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는 외피만 노동자대회일 뿐 본질은 정치투쟁이고 반미투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노총은 80년대 운동권의 망상처럼 대한민국이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라도 된다고 믿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 번영의 방파제인 한미동맹 위에서 압축성장의 혜택이 노동자에게도 돌아갔는데, 반미투쟁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집중호우에 14명 사망·4명 실종…산사태 229건 발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8일 집중호우가 시작된 후 1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14일 밝혔다. 중대본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경기 2명, 강원 2명 등 4명이다. 부상자는 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 등 총 2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3990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907건이다. 주택·상가 침수 피해는 서울을 중심으로 3906건을 기록했고 도로사면 103건, 하천제방 21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은행권 이상 외환거래 65억 달러…"위법 행위 엄중 조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은행권에서 발생한 거액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 규모가 6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이상 외환송금 점검 진행상황'을 통해 지난 12일까지 우리·신한은행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송금 거래 규모는총 26개사, 33억9000억달러 규모라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상기 업체에 대해서는 관세청 등 유관기관이 업무에 참고토록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광복절 또 '물폭탄'…중부 밤부터 시간당 50mm 강한 비

-광복절인 15일 밤부터 우리나라에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15일 새벽부터 경기 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후 오전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빠르게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 16일 새벽까지는 중부지방, 16일 오전부터 17일 오전까지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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