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자전거 출근..시민 직접 소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걸어서 출근하기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신․구도심을 번갈아 가면서 현장을 돌아보는 등 시민과 직접 소통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의 자전거 출근은 현장 소통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0년 만에 제 손을 잡아주시며 시정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보답하겠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걸어서 출근하기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신․구도심을 번갈아 가면서 현장을 돌아보는 등 시민과 직접 소통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 시장은 지난 10일 자전거로 가곡동 자택을 출발해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산업단지와 조례동 호수공원을 거쳐 연향동 국민은행과 조곡동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출근했다.
11일에는 순천대학교와 향동 공마당, 옥천동 현대아파트를 거쳐 동천 저류지 분화구정원 공사장 및 아랫장을 둘러보았다.
노 시장은 "시내버스도 타고 걷기도 하지만 날씨가 덥고 많은 장소를 둘러보며 시민들을 뵙기에는 자전거만 한 것이 없다"면서 "현장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고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과 시민들에게서 직접 듣는 목소리를 놓치려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노 시장의 현장 행정으로 늘어진 나뭇가지로 인해 우산이 걸리던 가로수가 정비됐고, 보도에 방치됐던 킥보드들이 정리됐다. 인도를 막고 있던 냉장고가 치워졌다. 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사가 한창인 분화구정원 현장도 출근길에 둘러봤다. 원도심 중앙동의 공동화 현상이나 용당교 주변의 횡단보도 이용 개선 등 곧바로 해결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와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노 시장은 "출근 후 담당국장이나 과장들에게 싫은 소리는 어쩔 수 없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줄일 수 있다"며 우천 시를 제외하고는 자전거 출근을 계속 이어할 뜻을 비쳤다.
그는 이어 "자전거를 타면 언제든지, 어디서든 내려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노 시장은 여름과 장마철을 지나면서 무성해진 풀들을 뽑고 있는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격려하기도 했고, 미화요원, 공원관리요원과 이야기도 나눴다. 또한 지나가는 어르신들을 만나면 멈춰 서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의 자전거 출근은 현장 소통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공무원들에게 현장 소통을 강조하면서 스스로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미도 있다.
그는 "앞으로 신청사 공사관계로 주차장이 부족해 질 것이다"며 "주차장은 시민들에게 내줄 생각이다. 공무원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내가 먼저 자전거 이용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자전거전용도로 상태를 점검하고 자전거 도로와 일반 도로와 연결이 안 된 지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0년 만에 제 손을 잡아주시며 시정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보답하겠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순천=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바쁘다며 신생아대출 거절”…은행·국토부 ‘네 탓’ 공방
- [단독] 해외선 설탕꿀인데…한국만 식품 인정하는 ‘사양벌꿀’ [꿀 없는 꿀벌①]
- 한국석유공사 '깡통' 하베스트..."자구 노력은 얼마나" [공기업은 지금]
- ‘영수회담’ 정국 속 與·野 관계 변화는
- [단독] 도로 위 무법지대 ‘야외방탈출’...파악도 못한 지자체 ‘안전구멍’
- 尹 오찬 거절한 한동훈…지난주 비대위원들과 만찬
- 은행 연체율 4년9개월만 최고…중소기업 ‘껑충’
- ‘80억 전세사기’ 세입자 일상 파괴…빌라왕, 배후 징역 8년
- ‘회복 요원’ 카카오 주가, 어떻게 ‘국민 근심 기업’ 됐나
- ‘통역콜·통화요약’ 훨훨 나는 SKT 에이닷…정부 규제 칼날 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