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스타·일본 관광객 무비자..관광업계 모처럼 화색

강준구 2022. 8.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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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스타 2022 개막과 일본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덕분에 관광업계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지난주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서울페스타 개막이 불투명했으나 무사히 행사가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겼던 외국 관광객의 입국이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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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스타 2022 개막과 일본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덕분에 관광업계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지난주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서울페스타 개막이 불투명했으나 무사히 행사가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겼던 외국 관광객의 입국이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양무승 서울관광협회 회장은 14일 국민일보 통화에서 “3년여간 이어진 코로나19로 관광업계는 사실상 호흡기만 대고 있던 상태였다”며 “정부의 한시적 무비자 정책과 서울페스타 덕분에 관광 재개의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페스타 개막식을 앞두고 일본 관광업체에는 ‘개막식 표를 구해달라’는 인바운드(외국 관광객의 국내 여행)가 몰려들었다”며 “포뮬러E 레이스와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이어지며 해외 관광객의 입국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달 한달간 일본 대만 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맞춰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페스타 개막식을 열고 지난 주말 포뮬러E 레이스와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호우 탓에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행사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관광업계가 그동안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아등바등 견뎌온 현실을 감안해 신중하게 행사를 진행했다”며 “지나치게 떠들썩한 분위기는 자제하고,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면서 서울페스타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열린 빅이벤트는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된다. 13일 서울 잠실 서킷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E-Prix)’ 15라운드는 1만7500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영국드라이버 미치 에번스(재규어TCS)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에서 처음 열린 포뮬러E 레이스는 고층 아파트앞을 내달리는 슈퍼카들의 경쟁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빗길에 8대의 차량이 펜스에 부딪히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고 50만원에 달하는 티켓값에 불만도 없지 않았다.

2022 월드 디제이페스티벌의 한 장면.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제공


13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월드디제이페스티벌도 마이크페리, 캐시캐시 등 중량급 DJ의 공연으로 잠실벌을 달궜다. 100m에 가까운 대형 무대 위에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이 터져 나오는 사이 관객들이 가득 행사장을 채웠다. 이 행사는 2019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뒤 그동안 비대면으로 치러지다 3년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14일 오전 6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애프터파티로 이어졌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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