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감축법 수혜주 선별 어렵네..ETF로 맘 편히 투자해볼까
8월 12일(미국 현지 시간) 하원에서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법안이 시행되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에 약 3960억달러, 의료보험 보조금 연장에 640억달러 등 거금이 투입되는 만큼 관련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수혜주 여러 개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역시 관심을 모은다.
에너지·기후 관련 예산 수혜가 기대되는 산업은 전기차, 2차전지·배터리, 그리고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친환경에너지 산업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Global X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ETF(DRIV)’ ‘iShares Self-Driving EV and Tech ETF(IDRV)’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 ‘Amplify Lithium & Battery technology ETF(BATT)’ 등이 있다. DRIV와 IDRV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업을, LIT와 BATT는 배터리 기업을 주로 담는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을 담는 ETF는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 ‘ Invesco Solar ETF(TAN)’ ‘First Trust Global Wind Energy ETF(FAN)’가 대표 상품이다. ICLN은 친환경에너지 전반에 투자한다. TAN은 태양광, FAN은 풍력에너지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iShares U.S. Healthcare Providers ETF(IHF)’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법안이 통과되면 의료보험 비용 부담이 낮아지고, 의료시설 접근성은 높아진다. IHF는 헬스케어 ETF 중에서도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비중이 높아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헬스케어 분야 대표 ETF인 ‘The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XLV)’ ‘Vanguard Health Care ETF(VHT)’ 등도 예의주시할 만한 상품으로 언급된다.
[김기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