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꺾은 U-20 여자축구팀, 나이지리아 상대로 2연승 도전

허경구 2022. 8. 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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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코스타리카 알레후엘라 모레나 소토에서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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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코스타리카 알레후엘라 모레나 소토에서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전통의 강호다. 과거 이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4강 이상의 성적을 3차례나 거뒀다. 첫 경기에서 최근 3차례 대회에서 연속 4강에 올랐던 강호 프랑스를 1대 0으로 꺾기도 했다. 속도와 유연성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비교적 약체로 분류됐던 한국(FIFA 랭킹 18위)은 첫 경기부터 FIFA 랭킹 7위인 캐나다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신체 조건이 우세한 캐나다에 맞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몸 싸움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고, 공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후반 8분 상대 자책 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배예빈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후반 17분엔 배예빈의 크로스를 문하연이 헤딩 골로 연결하면서 점수 차를 2골로 벌렸다. 캐나다는 수비라인을 올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승점 3(골득실 2)으로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조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연승에 나선다. 승리하면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조별리그에선 조 4팀 중 상위 2팀만 8강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은 2012년과 2014년 8강에 올랐으나 2016년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 사상 첫 여성 감독에 올라 첫 공식전을 승리로 이끈 황인선 감독은 2차전에 대한 승리 의지도 불태웠다. 그는 캐나다전 경기 직후 “두 팀 모두 강팀이지만 강팀이 꼭 이긴단 법이 없는 게 축구”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수들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다영은 “나이지리아는 신체 조건이 좋다”며 “투지 있게 더 많이 뛰고 더 부딪히며, 자신 있게 쫄지 않고 경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캐나다전에서 날카로운 킥력으로 2골에 모두 관여한 배예빈은 “언니들에게 보탬이 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은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겠다”고 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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