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노총 집회에 "국민 민폐" "80년대 운동권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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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향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민노총이 '자주평화통일대회'에서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등을 주장했다"며 "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는 외피만 노동자대회일 뿐 본질은 정치투쟁이고 반미투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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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향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민노총이 ‘자주평화통일대회’에서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등을 주장했다”며 “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는 외피만 노동자대회일 뿐 본질은 정치투쟁이고 반미투쟁”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노총은 80년대 운동권의 망상처럼 대한민국이 미 제국주의의 식민지라도 된다고 믿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 번영의 방파제인 한·미동맹 위에서 압축성장의 혜택이 노동자에게도 돌아갔는데, 반미투쟁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노총은 지금처럼 대한민국을 뒤흔들어보려는 세력의 숙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낡고 위험한 이념으로 정치투쟁을 계속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도 “조직에만 충성하는 민주노총은 이제 불태워버려야 한다”며 맹폭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놓고 정치 선동을 하며 체제전복을 추구하는 권력집단으로 변질됐다”며 “노동자 집회라고 하기에는 ‘자주평화통일’ ‘한미전쟁연습중단’ ‘한미동맹 해체하라’ 등의 구호가 난무했으며 체제전복을 위한 북한 노동당의 정치 선동 집회를 보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는 그야말로 국민 민폐였다”며 “우리 사회의 슈퍼 갑으로 변질된 민주노총은 이제 그 존재 자체가 국민 밉상이 됐다. 문재인 정권에서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법 위에 군림해온 민주노총이 사업주와 비조합원들에게 갑질과 폭력을 일삼더니, 이제는 대놓고 정치선동을 하며 체제전복을 추구하는 권력집단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도 민주노총 집회 전날인 13일 페이스북에 집회 예고 포스터를 첨부하며 “노동과 관련된 이야기는 찾으려야 찾아볼 수 없고, 한·미 연합훈련에 반대한다는 내용,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에 대한 내용만 담겨 있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노사정위원회 등 애써 마련된 대화의 장도 외면하며 불법 파업을 일삼는 것도 모자라 매해 8·15 노동자대회를 진행하면서 근로자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정치 이벤트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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