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0-4 완패라지만.. 호날두, 맨유 팬 인사도 거부하고 떠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의 행동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맨유는 14일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3시즌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완패했다. 전반전 35분 동안 내리 4골을 헌납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은 부임 후 2연패를 당했다. 아직 정규시즌 초반이지만 맨유는 2경기에서 1골을 넣는 동안 6골을 실점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력상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던 브렌트포드 상대로 최악의 경기를 펼친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됐다. 현지 매체 더 선은 경기 후 “호날두는 최악의 경기 결과를 맞이한 뒤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거부했다”면서 “원정으로 찾은 (맨유) 팬들을 위해 인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호날두는 그렇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스티브 맥클라렌 맨유 코치가 호날두에게 팬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주문했지만, 호날두는 이를 거부했다. 그 결과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날선 비난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슛(6회)과 유효 슛(2회)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자신은 고군분투했지만, 최악의 결과물을 받아든 팀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최근까지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만 18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러나 맨유는 불안한 경기력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호날두는 맨유 대신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했다. 아직까지 이적을 원한다.
호날두가 원정 팬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은 완전히 맨유에서 마음이 떠난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현지 매체 메트로는 “37세 공격수 호날두는 여름 내내 이적설에 강하게 연루됐고 또 한 번의 모욕적인 대패를 당한 후 이제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올드 트래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를 떠나고 싶은 호날두의 욕구를 더욱 고조시킬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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