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실시간 재난 정보 공유 창구로..폭우 트윗 420만건 넘어

정길준 2022. 8.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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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폭우 관련 트렌드. 트위터 제공

트위터가 최근 발생한 폭우 등 재난 피해 정보와 지인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묻는 창구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간 피해 상황과 뉴스 속보 등이 활발히 퍼지며 한글 기준 약 420만건이 넘는 관련 트윗이 쏟아졌다고 14일 밝혔다.

8일 아침 인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자 대화량이 급증하며 '인천 침수' '호우경보' '워터파크'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 11시에는 가장 많은 트윗을 기록했다. 이날 저녁 강남과 서초에 집중된 호우에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면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트위터로 실시간 상황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당시 1시간 동안 발생한 트윗은 약 34만건이다. 특히 트위터에 공개된 배수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남성의 모습과 침수된 차량 보닛 위에 올라가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 남성의 모습은 '강남역 슈퍼맨' '서초동 현자'라는 별칭으로 크게 회자했다.

평일 퇴근 시간 내린 폭우로 서울 시내 교통이 마비되자 트위터에서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용자들은 실시간 도로 상황과 지하철 운행 정보, CCTV 확인 방법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안전 귀가를 기원했다.

정부 기관도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정보를 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행정안전부·기상청·경찰청·소방청 등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실시간 속보 및 집중호우 대처 방법, 산사태 대피 요령 등 안전 수칙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싶으면 해당 부처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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