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도 '이 운동' 하면, 뼈 단단해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식주의자는 고기를 먹는 일반인보다 골절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
반면, 근력 운동을 한 채식주의자의 뼈 미세구조는 운동한 일반인에 버금갔다.
식단보다 운동이 뼈 건강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단 것이다.
뼈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식품이나 약을 복용하는 것보단,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골밀도 개선에 더 효과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근력 운동을 하는 채식주의자와 일반인은 뼈의 밀도가 비슷하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식을 한다고 반드시 뼈 밀도가 약해지는 건 아니란 뜻이다.
오스트리아 연구팀은 87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모집해 근력 운동과 뼈 건강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이 중 43명은 최소 5년간 채식을 실천했다.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영양소 섭취 상태 ▲근력 운동 현황 ▲피질골 미세구조가 조사·측정됐다. 미세구조는 뼈의 강도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다. 미세구조가 파괴되면 뼈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근력 운동을 하지 않은 채식주의자들은 운동하지 않은 일반인보다 뼈의 미세구조가 적었다. 반면, 근력 운동을 한 채식주의자의 뼈 미세구조는 운동한 일반인에 버금갔다. 채식주의자의 영양상태와 뼈 미세구조 간 상관관계가 관찰되긴 했으나, 그 강도가 미미했다. 식단보다 운동이 뼈 건강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단 것이다.
근력 운동은 뼈에 자극을 줘 골밀도를 높여준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나온 바로는 가벼운 아령을 들거나, 최대능력의 40~50% 강도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골밀도가 높아진다. 뼈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식품이나 약을 복용하는 것보단,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골밀도 개선에 더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칼슘과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이라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이고, 단백질은 뼈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칼슘은 ▲콩 ▲아몬드 ▲치아씨드 ▲미역 ▲시금치 등에 많고, 단백질은 ▲두부 ▲렌틸콩 ▲병아리콩 ▲스피룰리나 ▲퀴노아 ▲오트밀 ▲견과류에 풍부하다.
연구팀은 채식을 실천할 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꾸준한 근력 운동을 병행하길 권했다.
이 연구는 지난 4일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됐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 진단받으면 무조건 '채식'으로 바꿔야 할까?
- 성장기에 채식 급식? “정부가 영양 불균형 조장”
- 이하늬 채식중단, 채식주의 어떤 부작용 있나 보니…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따끈따끈 최신 연구] "채식주의자, 심장병 발병률 낮지만 뇌출혈 위험 커" - 당신의 건강가이드
- 맛 달콤한데, 술 깨는 것도 돕는 '착한 과일' 4가지
- 우울증 벗어나려면… 생각을 관찰하고 유익한 행동 실천하기
- 조용한데 갑자기 ‘이 소리’ 들리면… ‘OOO 난청’ 의심
- 매일 ‘이 과일’ 먹으면, 혈당 조절 효과 본다
- 머리 아프고 눈 지끈지끈… 머리 말고 ‘이곳’ 고쳐야 두통 해결
-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막는 ‘열매’가 있다?![밀당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