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모처럼 선발 출전한 슈퍼루키, '3출루·3득점' 무력 시위

안희수 입력 2022. 8. 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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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김도영(19)이 무력 시위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도영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 9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볼넷 3득점하며 KIA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도영은 최근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이날 '선발 체질'을 증명했다. 그는 1회부터 그라운드에 선 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멀티히트를 쳤다.

김도영은 이날 팀 공격 선봉장이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말 나균안의 높은 포크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KIA는 후속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2사 뒤 나선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연속 안타를 치며 3득점 했다.

김도영은 4회도 2사 뒤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나균안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에 타구를 보냈다. 롯데 좌익수 전준우와 중견수 황성빈이 포구를 미뤘고, 공이 떨어지며 김도영은 3루까지 밟았다. KIA는 이후 박찬호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며 찾아온 행운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도영은 6회 말 2사 1루에서도 롯데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지난달 12일 LG 트윈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3출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김도영은 후반기 주로 대주자나 대수비로 나선다. 전반기 막판 펀치력을 증명했지만, 최근 순위 경쟁에서 쫓기고 있는 KIA는 유망주 성장보다 팀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김도영은 출전 기회가 적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발과 다부진 타격이 돋보인다. 5일 두산전 이후 1주일 만에 나선 선발 경기에서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김종국 KIA 감독에게 꾸준히 고민은 주고 있는 신인이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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