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넘은 리그 대표 잠수함..SSG는 70승 선착

안희수 2022. 8.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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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30)이 복귀 첫 승을 거뒀다.

리그 1위 SS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전날(12일) KT 위즈전에서 5-9로 석패했지만,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 6월 21일 두산전 이후 약 두 달 가까이 연패가 없다.

SSG는 시즌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역대 페넌트레이스에서 70승을 밟은 팀의 우승 확률은 75%(32번 중 24번)다.

승리 수훈 선수는 선발 박종훈이다. 그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SSG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2회 말 양석환에게 솔로포, 3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투구였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박종훈은 복귀 뒤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5월 22일 인천 LG 트윈스전 이후 448일 만에 승리다. 개인 통산 67승째이기도 하다. 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구단 역대 최다승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김원형 감독이 선수 시절 남긴 66승을 넘어섰다.

타선도 집중력이 좋았다. 1회 초, 야수 실책으로 출루한 추신수가 도루까지 성공하며 기회를 열었다. 3번 타자 최정이 두산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깔끔한 적시타를 쳤다. 3회는 볼넷 3개를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박성한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가 1득점 했다.

이때까지는 득점이 저조했다. 그러나 4회 전의산과 최주환 그리고 김민식이 하위 타선에서 연속 3안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바뀐 투수 장원준을 상대한 최지훈이 중전 안타, 최정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을 이어갔다. 한유섬도 땅볼을 치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는 5-2, 3점 앞선 5회 초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 추신수가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마운드에 오른 박민호는 무실점 투구로 '3이닝 세이브'를 해냈다. SSG가 공·수 조화 속에 갈 길 바쁜 두산을 잡았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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