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서도 '확대명' 바람..이재명, 75%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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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결정하는 8·28 전당대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74.59%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강원·TK(대구·경북)와 제주·인천에 이어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모두 70%가 넘는 득표율로 3연승을 달리며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굳혀갔다.
이 후보는 1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PK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75.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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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결정하는 8·28 전당대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74.59%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강원·TK(대구·경북)와 제주·인천에 이어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모두 70%가 넘는 득표율로 3연승을 달리며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굳혀갔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4명이 당선권인 5위 안에 들며 변함없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1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PK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75.24%를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의 득표율은 20.44%, 강훈식 후보는 4.32%였다.
후보별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74.59%, 박 후보 20.70%, 강 후보 4.71%로 집계됐다.
최고위원 순위는 변동 없이 유지됐다.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후보 28.44%, 고민정 후보 21.77%, 박찬대 후보 11.66%, 장경태 후보 10.93%, 서영교 후보 10.33%, 윤영찬 후보 8.05%, 고영인 후보 4.81%, 송갑석 후보 4.01%로 나타났다.
당선권 후보 중에서 정 후보와 박 후보, 장 후보, 서 후보는 친명계로 분류된다. 2위 고 후보만이 유일한 비이재명계로 꼽힌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당원 수가 적은 지역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지난주 투표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도 많은 경선 지역이 남아 있기 때문에 더 분발하겠다”고 했다.
강훈식 후보는 “힘이 부친다”면서도 “내일 충청권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14일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청권에서 승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전 순회경선에서는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민심’을 대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지역별 ‘당심’을 반영하는 권리당원 득표율만 공개됐다.
전국 순회경선 일정의 반환점인 충청권에서도 ‘이재명 대세론’이 이어질 경우 이 후보는 20~21일 예정된 호남권 순회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텃밭이자 핵심 승부처인 호남 지역의 유권자들이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선택’ 성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부산=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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