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라 제대로 응징한 룰러!' 젠지, 기세 좋은 KT 격파..'이게 1위다'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가 풀세트 접전 끝에 KT를 꺾었다. 

1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마지막주 젠지 대 KT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나왔고 KT에서는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 '빅라' 이대광, '에이밍' 김하람, '라이프' 김정민이 등장했다.

3세트에서 젠지는 블루 진영을 KT는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젠지는 오른, 바이, 아리, 루시안, 소라카를 픽했다. KT는 레넥톤, 오공, 사일러스, 닐라, 나미를 골랐다.  

초반부터 핫 플레이스는 봇이었다. 룰러-리헨즈는 봇을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에이밍을 압박했다. 반대로 KT에서는 라스칼이 도란을 밀며 이득을 봤다. 봇 구도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KT는 첫 바다용과 전령을 획득했다.

젠지는 초반 오브젝트를 내줬지만 봇을 결국 뚫어내며 극심한 원딜 차이를 만들었고 탑에서도 KT의 다이브를 제대로 저지시키며 킬에서 앞서나갔다. 젠지는 봇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원딜 CS 차이는 50개가 차이났고 템도 벌어졌다.

세 번째 화염용이 등장한 가운데 젠지가 들어오는 빅라와 커즈를 재빨리 터트리며 한타 대승을 거뒀다. 그 결과 용은 자연스레 젠지가 챙겨갔다. 

젠지는 힘의 차이를 보여줬다. 먼저 미드 1차를 밀고 뭉친 젠지는 커즈를 잡아내며 2차 공략에 성공했다. 25분 경 KT는 어려운 상황을 전투로 극복했다. 에이밍의 닐라가 전장을 날라다니면서 룰러를 끊었고 그 결과 KT는 바론까지 처치했다.

KT는 바론 버프를 활용하며 봇 타워 철거에 나섰고 이때 젠지가 한 방 이니시로 라스칼과 라이프를 잡아냈다. KT는 효율적으로 바론을 사용하지 못했다.

33분 경 젠지는 KT의 일격에 잠시 당했지만 든든한 도란을 앞세워 한타 대승을 거뒀고 두 번째 바론의 주인이 됐다. 젠지는 여섯번째 용을 먹고 후퇴한는 KT의 뒤를 제대로 잡았고 다시 한 번 교전을 이겼다. KT는 젠지의 진격을 막지 못했다. 젠지는 그대로 미드로 밀어붙였고 경기를 끝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