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혜, 1타 차 선두 "치열해진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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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데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고지우가 22계단 점프한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다.
박현경은 37계단 상승한 5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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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6언더파 몰아치기 2위
이소미와 고지우 공동 3위, 박현경 5위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조은혜(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데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조은혜는 13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던 조은혜는 이날 경기에선 전날처럼 물오른 감각을 이어가진 못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조은혜는 곧바로 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4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조은혜는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나머지 홀은 파를 기록했다.
조은혜는 “중간에 안개도 끼고 비도 쏟아져 집중력을 잃었다. 샷이 흔들렸다”면서 “하지만 퍼트로 잘 막아내 만족한다. 일단 푹 쉬고 내일을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타 차 2위에서 출발한 이소영은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선두와의 거리를 1타 차로 좁혔다. 여전히 2위(10언더파로 134타)다.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선수들도 있다. 고지우(20)와 박현경(22)이 각각 8언더파를 기록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고지우가 22계단 점프한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다. 이소미(23)도 4언더파를 작성해 이 그룹이다.
박현경은 37계단 상승한 5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조은혜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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