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또 온다' 14일 중부 흐리고 강한 장대비 [날씨]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한강 수위가 상승한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통제된 올림픽대로 모습. 사진=임형택 기자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에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권에서 20∼70㎜, 강원영서 중·북부, 강원영동, 전남권, 경남권,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에서 5∼40㎜다.

충청권에서는 최대 8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현재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수도권 지역에는 예비 수준의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25도와 31도, 인천 25도와 29도, 대전 26도와 30도, 광주 27도와 32도, 대구 27도와 35도, 울산 27도와 33도, 부산 27도와 32도다.

한편, 중부 지방에는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까지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비가 오는 지역도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나 그친 후에는 습해지며 다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