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사실 늦게 알려"..물놀이 하던 강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 폴란드 당국 원인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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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오데르강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일어나 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폴란드 정부가 오데르 강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에 원인 조사하는 동안 주민들에게 강에 들어가지 말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데르강과 인접한 독일의 일부 지자체는 집단 폐사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강에 들어가지 말고,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를 섭취하지 말라고 지역 주민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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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폴란드의 오데르강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일어나 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폴란드 정부가 오데르 강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에 원인 조사하는 동안 주민들에게 강에 들어가지 말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의 수자원을 관리하는 'State Water Holding'의 관계자는 "오데르강 북쪽 200km 지점에서 자원봉사자와 낚시꾼들이 최소 10t에 달하는 물고기 사체를 걷어냈다"면서 "거대한 생태학적 재앙"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럽의 가뭄으로 인한 강의 낮은 수위가 오염을 악화시켰을 수 있다"며 "강한 산화제가 물에 들어가 산소 수치가 급상승하여 물고기를 해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생물학자인 에와 드루니악은 폴란드 당국의 늑장 대응을 지적하며 "지난 2주간 오데르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떠다녔지만 당국은 이에 대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드루니악은 "일주일 전만 해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강에서 목욕하는 것을 봤지만 위험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환경 당국은 오데르강 오염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으며,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물을 오염시킨 장본인을 찾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데르강과 인접한 독일의 일부 지자체는 집단 폐사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강에 들어가지 말고,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를 섭취하지 말라고 지역 주민에게 알렸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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