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관중 열기에 신난 김연경 "너무 재미있게 뛰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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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가 만원 관중의 열기 속에 화려한 복귀 신고를 마쳤다.
김연경이 가장 놀랐던 건 순천의 배구 열기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오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버스를 타고 체육관에 도착했는데 긴 줄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며 "후배들도 많이 놀랐다. 순천 날씨가 더운데 기온보다 배구 열기가 더 뜨겁다는 걸 알게 됐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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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순천, 김지수 기자) '배구 여제'가 만원 관중의 열기 속에 화려한 복귀 신고를 마쳤다. 3500명의 함성은 김연경의 가슴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4-26 28-26)로 이겼다.
김연경은 이날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8득점을 책임졌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소속이던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실전 탓인지 게임 중반 공격 범실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제 몫을 해줬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벤치에 교체 자원이 없어 풀타임을 소화하는 변수 속에서도 끝까지 후배들을 독려하면서 흥국생명의 올 시즌 공식경기 첫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전날 저녁 선수 5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지면서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게임을 준비했다"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이 가장 놀랐던 건 순천의 배구 열기다. 언론 보도를 통해 개막전 온라인 사전 예매 티켓 3300석이 모두 팔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른 시간부터 팬들이 체육관 앞에 운집할 것이라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
이날 순천팔마체육관 35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팬들은 본 경기뿐 아니라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객석을 메운 뒤 양 팀 선수들이 코트에 도착해 몸을 풀고 훈련하는 과정까지 모두 지켜보면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김연경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뛴 건 정말 오랜만이다. 2년 전 흥국생명에서 뛸 때도 그랬고 지난해 도쿄올림픽, 최근 중국 리그에서도 적은 팬 앞에서만 뛰었다"며 "오늘처럼 많은 분들 앞에서 플레이하니까 너무 재밌고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오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버스를 타고 체육관에 도착했는데 긴 줄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며 "후배들도 많이 놀랐다. 순천 날씨가 더운데 기온보다 배구 열기가 더 뜨겁다는 걸 알게 됐다"고 웃었다.
오는 17일 GS칼텍스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자신을 포함한 8명의 선수로만 컵대회를 끝내야 하기에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IBK전 경기력이 좋았던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연경은 "왼쪽에 김미연, 오른쪽에 (김) 해란 언니, 가운데 나까지 리시브가 잘 이뤄졌고 든든했다"며 "앞으로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 GS칼텍스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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