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7주년 기념 동해·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시회' 15~20일 청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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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7주년을 맞아 동해와 독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전시행사가 충절의 고장 청주시에서 열린다.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제9회 동해·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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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제9회 동해·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충청북도, 청주시가 후원하고 ㈜아성다이소. 유디치과, 강남GS안과, 케이원에코텍㈜이 협찬하는 이번 행사는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진 곳에서 열려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특별전에서는 좀처럼 알려지지 않은 독도의 비경을 담은 다양한 사진과 독도의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다수의 고지도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특히 독도가 표기된 서양 최초의 지도와 해좌전도 등 일본의 역사왜곡과 억지주장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각종 희귀자료도 선보인다.
행사장인 문화제조창은 2019년 옛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사업으로 행정타운 및 쇼핑과 문화컨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또 이번 특별전은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협력으로 마련된 행사이기도 하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많은 국민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라 특별전을 연기하려 했으나 광복 77주년의 의미를 담는 행사라 추진하게 됐다”며 “일제침략 최초의 희생물이었던 독도가 광복과 함께 우리 품으로 돌아온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 기간 큐레이터 활동을 하게 될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 교수는 “우리 영토 독도는 말로써가 아닌 행동으로 지켜낼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독도 관련 사진과 자료들을 직접 보고 가슴에 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의 청주 유치에 앞장선 독도사랑회 충북지부 설립추진위 권혁중 위원장은 “충청도민들이 쉽게 만날 수 없는 독도 관련 자료와 함께 40년째 독도수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광태 교수의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광복절의 의미를 잘 새기고 독도사랑회의 정신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월 23~26일 독도탐방을 마친 독도사랑회는 이번 청주 특별전에 이어 9월 경기도 고양시, 10월 경북 경주시에서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는 건국 이후 최초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에 성공하고 고양시에 개방형 상설 독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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