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있는데.. 메시가 발롱도르 후보에도 못 든 이유

윤효용 기자 2022. 8. 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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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2022 발롱도르 남자 선수 부문 후보 30인에 들지못했다.

16년 동안 무려 7번이나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메시가 후보에도 들지못한 건 놀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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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 호나우두(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2022 발롱도르 남자 선수 부문 후보 30인에 들지못했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축구계 최대 시상식 발롱도르의 남자 부문 후보 30명이 발표됐다. 올해 시상식부터 수상 기준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활약이 기준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전년도 8월부터 7월까지가 기준이다. 축구계 주류인 유럽 빅 리그의 한 시즌을 온전히 반영하기 위해서다.


메시의 이름은 없었다.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6년 동안 무려 7번이나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메시가 후보에도 들지못한 건 놀랄 일이다. 


메시 제외 이유로는 올해부터 바뀐 기준이 꼽힌다. 프랑스 '레퀴프'는 "신성 모독? 하나의 사건이다"며 "발롱도르 기준이 수정된 것이 첫 이유다. 파리에서 첫 시즌은 좋지 못했다. 6골에 그쳤고 그의 활약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이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마드리드에 패해 8강에서 떨어졌다. 거기서 파리 팬들과 메시의 희망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활약만 보면 납득이 되는 선정이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6경기에 나서 6골 14도움을 올렸지만 바르셀로나 시절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바르셀로나 마지막 시즌에는 팀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리그에서 30골 9도움을 기록했던 메시다. 


반면 호날두는 30인 안에는 포함되며 체면치레를 했다. 호날두 역시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UCL 진출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인 활약이 컸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49경기에 나서 32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이어가며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런 기록이 호날두를 발롱도르 후보로 이끌었다. 


한편 가장 유력한 수상자는 레알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로 꼽힌다. 벤제마는 지난 2021-2022시즌 소속팀 레알마드리드를 이끌고 라리가와 UCL을 제패했다. 두 대회 모두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선수가 됐다. 리그 27골, 컵대회 포함 44골을 몰아친 만큼 이번 만큼은 벤제마의 수상에 이견이 없다는 게 지배적이다. 


▲ 2022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티보 쿠르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마드리드), 안토니오 뤼디거 (첼시-레알마드리드), 파비뉴,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루이스 디아스 (FC포르투-리버풀), 다르윈 누녜스 (벤피카-리버풀), 사디오 마네 (리버풀-바이에른 뮌헨), 조슈아 키미히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뮌헨-바르셀로나),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케빈 더브라위너,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도르트문트-맨체스터 시티),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핫스퍼), 하파엘 레앙, 마이크 메냥 (AC 밀란), 크리스토퍼 은쿤쿠 (라이프치히), 세바스티안 알레르(아약스-도르트문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PSG), 두샨 블라호비치 (피오렌티나-유벤투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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