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학폭 의획' 김가람 첫 해명 / '헤어질 결심', 한국 대표로 오스카 출품 / '안나' 감독판 공개

류지윤 2022. 8. 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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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연예인들 기부 행렬
성훈, 비매너 방송 태도에 사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 '학폭 논란' 김가람, 처음으로 입 열어 "그 때의 나 미워하고 싶지 않아"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데뷔 두 달 만에 르세라핌에서 탈퇴한 김가람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가람은 지난 10일 지인의 인스타그램을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 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면서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라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과거 자신이 받았던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 5호 처분에 대해서는 "중1, 3~5월에 유은서(가명)가 친구들 험담과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업로드해 벌어진 일이었다. 저는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유은서에게 따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욕설도 하게 되었다"면서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김가람은 "저는 그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었고, 저희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었다. 그 시절 저에게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했고 친구와의 시간이 가장 즐거웠던 나이였다.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김가람은 지난 5월 데뷔와 동시에 학교 폭력 시비에 휩싸였고 결국 활동을 18일 만에 중단했습니다. 소속사 하이브는 김가람의 의혹을 부인했지만 지난 달 20일 결국 김가람과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 성훈, 방송 태도 논란에 결국 사과


배우 성훈이 지난 8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서 보인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성훈은 프로그램 특성상 식당 입장을 위해 줄 서서 기다려야 했는데 "줄 서는 스타일이 아니다", "대기 인원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바로 옆집으로 간다"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식당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집게를 이용해 음식을 먹고, 음식 앞에서 땀을 터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이에 성훈의 소속사 측은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과했던 부분이 있다.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 '헤어질 결심', 내년 오스카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년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심사위원단은 감독 인지도,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 해외 배급사의 프로모션 능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에는 국가당 한 편만 출품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영화들 중 일부를 예비 심사로 10편을 추린 후 최종 후보로 5편을 선정합니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처음으로 최종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성공했습니다.


▲편집권 침해 논란 '안나', 8부작 감독판 공개


쿠팡플레이가 편집권 침해 논란에 휩싸인 '안나'의 감독판을 지난 12일 공개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나'를 집필하고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동의 없이 당초 8부작에서 6부작으로 재편집했고, 이 과정에서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감독은 작품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과 공개 사과 감독판 공개를 요구해왔습니다. 쿠팡플레이 측은 수개월에 걸쳐 이 감독에게 수정을 요청했지만, 이 감독이 거부함에 따라 원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작품을 다시 편집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잔나비 발언 논란, "흥분 못 이겨 죄송"



잔나비가 지난 6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무례한 발언으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공연 도중 "저희가 2014년 펜타포트 슈퍼루키로 제일 작은 무대의 제일 첫 번째 순서로 시작해 야금야금 여기까지 왔다. 고지가 멀지 않았다. 한 놈만 제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 팀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전하고 싶다. 펜타포트는 우리가 접수한다. 여러분 이제 집에 가시라. '컴백홈' 들려드리고 저희는 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다음 무대에 오르는 뱀파이어 위켄드와 그의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을 배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잔나비는 7일 인스타그램에 "흥분에 못 이겨 가벼운 말로 타 밴드와 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 의도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그런 실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라고 해명했습니다.


▲ 김혜수 유재석 아이유 등, 폭우 피해에 지원 손길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연예계에서 수재민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어졌습니다.


김혜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1억 원 원을 기부했습니다. 유재석, 아이유와 수지 역시 수재 의연금 1억 원을 희망 브리지에 전달했습니다.


배우 김고은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5000만 원을 전달했고, 임시완은 수해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같은 곳에 갓세븐 박진영은 3000만 원, 강태오는 2000만 원, 오마이걸 아린 2000만 원을 전했습니다. 홍수현과 위너 김진우·방송인 유병재·코미디언 박나래도 1000만 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했습니다.


싸이는 대한적십자사에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활동 지원금 1억 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및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 이재민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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