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대박 KOVO컵 개막전, 순천이 배구로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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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에 목말랐던 팬들의 열기가 순천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0도를 훌쩍 넘긴 폭염도 팬들의 발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팔마체육관은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인 오전 11시부터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2019 시즌 이후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지는 컵대회를 '직관'하고자 하는 팬들의 마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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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순천, 김지수 기자) 배구에 목말랐던 팬들의 열기가 순천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0도를 훌쩍 넘긴 폭염도 팬들의 발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13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은 온라인 사전 예매 33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현장판매분 200석을 구매하려는 배구팬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고 3500석 완판이 유력한 상태다.
이날 팔마체육관은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인 오전 11시부터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국내 복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2019 시즌 이후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지는 컵대회를 '직관'하고자 하는 팬들의 마음이 컸다.
지난 2년간 코트에서 팬들의 함성을 느낄 기회가 없었던 양 팀 선수들은 코트 등장부터 워밍업까지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하는 분위기 속에 몸을 풀었다. 흥국생명 김연경,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작은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다만 악재가 없지는 않다. 흥국생명은 이날 오전 컵대회 참가 선수 13명 중 5명의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8명의 선수로 조별리그 2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연경의 경우 벤치에 교체 선수가 사실상 없는 것과 다르지 않은 만큼 풀세트 출전이 유력하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이 세터 박혜진과는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지만 몸 상태는 괜찮아 보인다"며 김연경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순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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