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13주 연속 하락..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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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13주 연속 하락해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1로 지난주(90.5)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4로 지난주(84.6)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을 전후한 지난 5월 2일(91.1)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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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13주 연속 하락해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연이은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더욱 침체되는 모양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1로 지난주(90.5)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9년 11월 90.3을 기록한 이래 33개월 만에 가장 낮다. 매매수급지수는 통상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는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4로 지난주(84.6)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2019년 7월 첫째 주 83.2를 기록한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을 전후한 지난 5월 2일(91.1)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권역별로는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83.2를 유지했다. 서북권은 지난주 78.0에서 이번 주 77.0으로, 동북권은 78.0에서 77.9로 각각 하락했다. 강남권은 91.6에서 90.7로 하락한 반면, 서남권은 89.4에서 금주 89.5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도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87.2를 기록했다. 수도권 수치 역시 2019년 7월 15일(86.9)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다. 경기(89.2→89.0)와 인천(87.2→86.1) 모두 지난주에 비해 하락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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