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상반기 영업익 37% 감소..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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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고공행진하던 씨젠 실적이 하락세에 들어섰다.
씨젠 IR실 이철곤 전무는 "가을철 이후에는 과거처럼 독감 등 호흡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등 호흡기감염증을 동시 진단하는 제품 등 다양한 신드로믹 기반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19 외 제품 판매 확대, AIOS 확산을 통한 신규 PCR 수요 창출 등에 적극 나서 매출 구조를 견실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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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고공행진하던 씨젠 실적이 하락세에 들어섰다. 확진자 감소와 함께 PCR(유전자증폭) 검사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79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21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08억원으로 32.1% 하락했다.
씨젠은 올 1사분기 4515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2사분기 매출이 1284억원으로 감소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PCR 검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세계 국가가 기 보유중인 진단시약을 검사에 우선 활용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코로나19 외 진단시약은 상반기 6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사분기 매출이 1사분기 대비 21% 증가하는 등 일상생활 회복과 분자진단의 대중화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
특히 상반기 중 증폭장비 850대, 추출장비 491대를 신규 설치함으로써 누적 기준 전세계에 증폭장비 5704대, 추출장비 2803대를 설치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강화했다.
더불어 다양한 신드로믹 진단시약 적용이 가능한 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 'AIOS'(All in One System)를 출시했고 유럽 인증을 완료했다. 전 세계에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펼쳐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바이러스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씨젠은 향후 미국에서 자체적인 R&D 및 제품 개발, 생산 능력을 갖춰 나가는 등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전략제품에 대한 미국 FDA 승인도 완료할 방침이다.
씨젠 IR실 이철곤 전무는 “가을철 이후에는 과거처럼 독감 등 호흡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등 호흡기감염증을 동시 진단하는 제품 등 다양한 신드로믹 기반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19 외 제품 판매 확대, AIOS 확산을 통한 신규 PCR 수요 창출 등에 적극 나서 매출 구조를 견실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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