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닷새째 원주 노부부 어디에.. 강바닥 정밀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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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에서 벌통을 살피러 갔다가 실종된 노부부 수색이 닷새째에 접어들었다.
수색 당국은 폭우로 불어난 섬강 수위가 낮아져 바닥이 드러나면서 13일 정밀수색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섬강 수위가 크게 낮아져 실종 추정지점의 바닥이 드러난 만큼 세세한 정밀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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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당국, 13일 대규모 인원·장비 동원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에서 벌통을 살피러 갔다가 실종된 노부부 수색이 닷새째에 접어들었다. 수색 당국은 폭우로 불어난 섬강 수위가 낮아져 바닥이 드러나면서 13일 정밀수색에 나섰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7시부터 소방과 의용소방대, 경찰, 군인 등 340명의 인력과 70여대의 장비가 총동원돼 수색을 시작했다.
섬강 수위는 300㎜에 육박하는 집중폭우로 크게 불어났다가 현재는 실종 추정 지점의 바닥까지 드러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색 당국은 전날보다 수색 인력과 장비를 더 늘려 도보를 통한 정밀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집중 수색 구간은 노부부의 실종 추정 지점부터 섬강과 남한강 합수 지점인 흥원창까지 5㎞ 구간이다. 수색 당국은 이 구간을 1㎞씩 5개 구간으로 나눠 보트와 구조견, 도보 순찰대 등을 투입해 주변을 샅샅이 훑으면서 촘촘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실종 추정 지점에서 십수㎞ 하류인 경기 여주 이포보∼팔당댐까지 항공 수색도 펼치고 있다. 항공 수색에도 소방헬기 3대와 드론 20여대 등 항공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소방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섬강 수위가 크게 낮아져 실종 추정지점의 바닥이 드러난 만큼 세세한 정밀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부부인 A씨(82)와 B씨(78)의 아들은 실종 당일 오후 5시쯤 “부모님이 귀가하지 않은 채 소식이 끊겼다”라고 신고했다. 원주 도심에 거주하던 A씨 부부는 신고 당일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섬강 주변에 인근의 농지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곳에서 양봉을 해왔으며 쏟아지는 폭우에 벌통 상황을 살피기 위해 나섰다가 소식이 끊겼다. 당시 3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둑이 터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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