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응팔' 멤버들과 우정 계속..보검이는 최고예요" [엑's 인터뷰③]

김유진 기자 2022. 8.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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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고경표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고경표는 1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 인터뷰에서 "'응팔' 멤버들과는 연락을 계속 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우정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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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고경표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고경표는 1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 인터뷰에서 "'응팔' 멤버들과는 연락을 계속 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우정 근황을 알렸다. 

지난 2015년 방송돼 높은 인기를 모았던 '응답하라 1988'은 고경표를 비롯해 배우 류준열, 혜리,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류혜영 등이 출연했고, 드라마의 인기 속 청춘스타로 거듭난 이들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안팎에서 만남을 이어가며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류준열이 출연한 영화 '외계+인' 1부의 쇼케이스에서는 최동훈 감독이 '응답하라 1988'을 언급하며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이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영화로 나오면 볼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경표는 "'응팔' 멤버들과 메신저 단체방이 있다. 워낙 다들 바쁘게 지내다 보니까, 사실 큰 경조사가 아닌 이상은 자주 모이기 힘들긴 하다. 소소하게 따로 볼 사람들은 보고, 그런 식으로 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연락은 계속 한다. 영화 개봉이나 어떤 행사가 있었을 때, 축하할 일들 있으면 축하해주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진짜 다들 많이 바쁘다"고 말했다.


영화 '명량'(2014)과 같은 해 방송된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차이나타운'(2015), '응답하라 1988'까지 무려 네 작품을 함께 하며 돈독한 정을 쌓아온 박보검과의 여행 에피소드도 전했다.

고경표와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 종영 후 떠났던 tvN 예능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등 여행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같이 보냈던 것은 물론, 이후에도 미국 여행을 함께 다녀오는 등 서로의 든든한 여행 메이트가 되기도 했다. 

앞서 고경표는 인터뷰에서 여행 파트너로서의 박보검에 대해 '성향이 정말 다르지만 박보검과 함께 여행을 하며 여행 패턴이 달라지고, 더 풍성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계획을 잘 세우는 박보검의 꼼꼼한 성격 덕을 많이 봤다고 고마움을 드러내왔다. 

고경표는 "보검이는 최고예요, 그 친구는 정말"이라고 감탄하며 "저는 보검이와 2017년에 뉴욕도 한 번 따로 간 적이 있었다. 그 때 세계 3대 폭포를 보자고 해서, 빅토리아 폭포와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같이 봤었다"고 기억을 꺼냈다.

이어 2020년 방송된 여행 예능 '트래블러'를 통해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를 찾았던 안재홍의 얘기를 전하며 "그런데 나중에 (안)재홍이 형이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과수 폭포를 혼자 보러 갔더라"고 웃었다.

또 "그 곳이 사실 여행 가기 제일 힘든 국가다. 빅토리아 폭포는 봤고,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나 미국으로 가면 돼서 여행이 편안한 편인데, 남미 쪽은 정말 엄두도 안 나더라"고 눈을 크게 뜨면서 "그 곳은 와이파이도 없다고 했다. 이과수 폭포는 어떠냐고 좀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 형과 연락이 안 됐다. 휴대전화가 안 터진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응팔' 멤버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24일 로또를 소재로 한 '육사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경표는 영화처럼 57억 로또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말에 "저축도 많이 하고 싶고, 여행도 많이 하고 싶다.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 얼마 전에 처음으로 LA를 다녀왔는데 정말 좋더라.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많이 답답해하실 것 같은데, 일본도 자유여행이 다시 가능하게 되면 가보고 싶다.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들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싸이더스, 고경표·이동휘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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