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보 선정'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는 '10수' 벤제마

김정용 기자 2022. 8. 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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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2022년 발롱도르 남자 선수 부문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는 10수 만에 수상후보 0순위로 올라선 카림 벤제마다.

2018년부터 두 선수의 독식 체제가 깨졌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한 레알 동료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한 반면 프랑스 대표팀에서 배제돼 있던 벤제마는 또 후보 지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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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남자 후보 중 손흥민(왼쪽 아래) 등 5명. 프랑스풋볼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2022년 발롱도르 남자 선수 부문에서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는 10수 만에 수상후보 0순위로 올라선 카림 벤제마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축구계 최대 시상식 발롱도르의 남자 부문 후보 30명이 발표됐다. 올해 시상식부터 수상 기준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활약이 기준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전년도 8월부터 7월까지가 기준이다. 축구계 주류인 유럽 빅 리그의 한 시즌을 온전히 반영하기 위해서다.


수 개월 전부터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운영하며 각 후보의 활약상을 정량화해 수상 가능성을 점쳤던 '유로스포츠'는 꾸준히 벤제마를 1위에 올려뒀다. 이달 초 발표된 마지막 랭킹에서도 벤제마의 1위를 유지하며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1위에서 물러날 일은 없었다'라는 간단한 설명에 그쳤다. 벤제마의 활약상이 최고였다는 것에 아무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다는 자신감이다.


벤제마는 지난 2021-2022시즌 소속팀 레알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라리가를 석권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핵심 선수로 꼽혔다. 리그 27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컵대회 포함 44골을 몰아쳤다. UCL 득점왕, MVP를 석권했다. 이미 각종 단체에서 수여하는 수많은 상을 휩쓸면서 발롱도르만 남겨놓고 있다.


이번에 시상대 정상에 오른다면 벤제마 개인적으로 10수 만이다. 벤제마는 레알로 처음 이적했던 2009년부터 시작해 기존 9회나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수상은커녕 최종 후보 3인에도 든 적이 없었다. 2009년부터 시작해 매번 소속팀 동료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들러리 신세였다. 2017년까지 9년 동안 레알의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상을 나눠가졌는데, 벤제마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2018년부터 두 선수의 독식 체제가 깨졌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한 레알 동료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한 반면 프랑스 대표팀에서 배제돼 있던 벤제마는 또 후보 지명에 그쳤다.


벤제마는 호날두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35세 나이에 세계 최고 활약을 했고, 발롱도르 수상을 앞두고 있다. 레알의 UCL, 라리가 2관왕은 호날두가 있던 시절에도 단 한 번밖에 달성하지 못한 업적이다.


▲ 2022년 발롱도르 후보 30인


티보 쿠르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마드리드), 안토니오 뤼디거 (첼시-레알마드리드), 파비뉴,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루이스 디아스 (FC포르투-리버풀), 다르윈 누녜스 (벤피카-리버풀), 사디오 마네 (리버풀-바이에른 뮌헨), 조슈아 키미히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뮌헨-바르셀로나),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케빈 더브라위너,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도르트문트-맨체스터 시티),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핫스퍼), 하파엘 레앙, 마이크 메냥 (AC 밀란), 크리스토퍼 은쿤쿠 (라이프치히), 세바스티안 알레르(아약스-도르트문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PSG), 두샨 블라호비치 (피오렌티나-유벤투스)


사진= 프랑스풋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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