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 시달린 내 차, 자가 점검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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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사람만큼 자동차도 힘든 계절이다.
빗길 주행이 잦은 만큼 꼼꼼한 내 차 관리는 필수다.
특히 최근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의 관리 절차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폭염과 폭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평소 차량에 이상이 없었더라도 주기적으로 셀프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차량을 안전하게 오래 운행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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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관리의 가장 기본, 타이어 마모 상태 확인=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빗길 주행 시 마찰력이 떨어져 수막 현상이 발생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 트레드 홈 사이로 보이는 마모 한계선과 비교해 높이를 확인하고 만일 높이가 같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 타이어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이 있어 무더운 여름엔 적정 공기압을 확인해 조절해야 한다.
브레이크 마모 상태 확인=교통체증이 심한 휴가철 도로에서는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져 패드가 쉽게 마모된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운전대가 흔들리거나 마찰음이 발생할 경우, 또는 평소보다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제동이 된다면 운행 전 브레이크 패드와 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장마철에도…세차는 필수=산성비와 나무 송진, 염분 등은 차 표면을 부식시키는 강한 산성이기 때문에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세차를 하면서 도장면에 흠집이 생긴 곳은 없는 지 확인한다. 습기가 스며들면 부식될 수 있고 장시간 방치하면 부식되는 면이 넓어질 수 있다. 차량 내부의 경우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발판은 따로 빼 청소 및 건조시켜야 한다.
휴가 기간에는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산길에서 야간 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조등과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과 같은 등화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등이 고장나게 되면 뒷차량에게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꼭 미리 점검해야한다. 혼자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운행 전 가족이나 동승자와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침수 피해 때는 이렇게=최근 집중된 폭우로 침수 피해 차량이 1만대에 육박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폭우 피해 차량은 총 9986대다. 피해 추정책은 1422억원에 달한다.
자동차가 침수됐다면 피해 차주는 시동을 키거나 작동을 하기 보다는 곧바로 보험사에 신고해야 한다. 손해보험 규정에 따르면 차량 침수 시 피해 보상이 가능한 기준은 △주차장에 주차가 된 차량의 침수 사고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파손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파손이 된 경우 등이다. 이는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했을 경우에만 해당한다.
차량 시세는 보험개발원의 ‘차량 기준가액표’를 기준으로 한다. 차량의 형태, 연식 등에 따라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으로 결정하며 차종별로 지원 비율이 다르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폭염과 폭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평소 차량에 이상이 없었더라도 주기적으로 셀프 차량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차량을 안전하게 오래 운행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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