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누구야' 남녀 골프 무명 선수들의 반란?

김윤일 2022. 8. 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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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투어를 진행 중인 남자 골프(KPGA)와 여자 골프(KLPGA)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이 깜짝 우승에 도전한다.

먼저 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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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 KPGA

정규 투어를 진행 중인 남자 골프(KPGA)와 여자 골프(KLPGA)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이 깜짝 우승에 도전한다.


먼저 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찬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KPGA 코리안 투어에 발을 디딘 새 얼굴. 그동안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28위일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의 샷감은 지금까지와 달랐다. 김찬우는 하루에만 버디 9개를 솎아내며 단숨에 선두 자리를 꿰찼다.


라운드를 마친 김찬우는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20회 대회’서 1라운드 6타, 2라운드에 7타를 줄인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여서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라며 “물론 그때와 코스 환경이 다르다. 전장도 길고 어렵게 세팅돼 초반 3개 홀에서 불안했지만 다행히 전부 파 세이브로 막아냈다. 이후 4개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최고의 경기를 펼친 하루였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제 김찬우는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에 대해 “아직까지는 긴장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일 어떨지 모르겠다. 긴장하거나 기분이 좋으면 약간 흥분하는 스타일이라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고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남은 이틀 동안 오늘처럼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조은혜. ⓒ KLPGA

여자 골프에서도 깜짝 스타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조은혜는 12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 중인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조은혜 역시 김찬우와 마찬가지로 몰아친 버디가 눈에 띄었는데 18개홀에서 무려 10개의 버디(1보기)를 몰아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올 시즌 상금 순위서 71위에 올라있는 조은혜는 2016년 입회해 드림 투어에서 3년간 담금질을 거친 뒤 2019년 정규 투어에 발을 디뎠으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다시 지난 2년의 시간을 드림투어에서 보내야 했다.


조은혜는 “선두 등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이 코스가 처음이라 공식 연습 때부터 집중하고자 했고 코스 공략법을 고심했다. 근데 퍼트 감과 터치 감이 괜찮아서 잘되겠다 싶었는데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퍼트가 좋았는데 라인이 잘 보여서 퍼트 라인에 대한 확신이 컸다. 쇼트 아이언도 굉장히 좋았다.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이틀이 남았으니 차분히 하던 대로 연습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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