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엔총장·폼페이오 접견..구테흐스 "CVID 완전한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한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특히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해 완전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2시간 20분간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러한 목표는 아주 근본적으로 우리가 지역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방한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특히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해 완전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2시간 20분간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러한 목표는 아주 근본적으로 우리가 지역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간 북한 반발로 잘 사용하지 않았던 비핵화 표현인 CVID를 윤 대통령 앞에서 공개 거론한 것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 준수를 촉구하는 등 국제사회에 NPT 체제 강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
한미는 지난 5월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CVID 대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대신 쓰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한미 당국에서는 북한의 고강도 도발 징후와 맞물려 CVID 표현이 다시 등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구테흐스 총장은 국제 평화안보·인권·개발·기후변화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다음 달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에 윤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일본, 몽골에 이어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비공식 방한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공개 접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폼페이오 전 장관을 만나 북핵문제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마지막 국무장관을 지냈다. 현재 통일교 관련 단체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컵 좀 더 달라" vs "주문하셔야"…결국 카페서 진상부린 손님 - 아시아경제
- "내 베프이자 최고의 아빠"…부친상 알린 박진영 - 아시아경제
- "진심인가"…'이혼하자면 반대하지 마' 지침 내린 中마트 회장 오지랖 - 아시아경제
- 3평 독방 수감된 尹, '머그샷' 촬영…교정본부장 "하룻밤 잘 보냈다" - 아시아경제
- "김여사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 말에 작살 든 경호차장"…박지원 주장 - 아시아경제
- "국민 정서 무시 MBC 사과해야"…'尹 지지' 최준용 등장에 항의 쇄도 - 아시아경제
- "170㎝ 키에 55㎏ 사람 같이 직진"…삐걱대지 않는 중국산 로봇에 '깜짝' - 아시아경제
- '소꿉놀이 하는 줄' 朴 있던 곳에 尹 간다…日언론, 독방 모형 공개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취임식 압도적 시선강탈…후드티에 반바지 입은 남성의 정체 - 아시아경제
- 김민전 "바보같은 尹, 부정선거 카르텔 깨려 대통령직 걸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