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 불규칙한 점은 흑색종.. 빨간 점은?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 8.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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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 흑색종은 점으로 진단할 수 있다.

점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점점 융기하거나 커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몸에 있는 점들을 유심히 보면 간혹 빨간색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체리혈관종이라고 불리는 빨간 점은 노화 과정에서 탄력 섬유의 기능이 떨어져 일부 진피 혈관이 돌출돼 붉게 비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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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점은 노화 유전에 의해 혈관의 일부가 돌출돼 생기며 건강과는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 흑색종은 점으로 진단할 수 있다. 점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점점 융기하거나 커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몸에 있는 점들을 유심히 보면 간혹 빨간색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주로 목이나 가슴 부근에 고춧가루처럼 묻어있는데 이것도 질환의 징조일까?

아닐 가능성이 크다. 체리혈관종이라고 불리는 빨간 점은 노화 과정에서 탄력 섬유의 기능이 떨어져 일부 진피 혈관이 돌출돼 붉게 비치는 것이다. 노화 외에 유전, 모세혈관의 과도한 증식 등이 영향을 끼친다. 20대에게서도 흔히 발생한다.

몸에 이상을 일으키진 않지만, 1mm에서 5mm까지 자라기도 한다. 너무 잘 보이는 곳에 있다면 심미적인 목적을 위해 제거할 수 있다. 체리혈관종 제거법으로는 혈관 레이저,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이 꼽힌다. 혈관 레이저 치료는 과하게 증식된 모세혈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반면 이산화탄소 레이저 치료는 피부 표면의 체리혈관종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영유아에게 생긴 빨간 점은 딸기혈관종이라 불린다. 다른 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하게 볼록 솟아 있으며 주로 얼굴과 목에 나타난다. 남자 아이보다 여자 아이의 발병률이 3배 정도 높다. 혈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생겨나며,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원인은 없다. 태어나자마자, 혹은 출생 몇 주 내에 나타나는데 대부분 10세에 이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환자의 10% 정도는 병변 부위에 주름이나 변색이 생기며, 간혹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딸기혈관종이 크면 자연 퇴화 후에도 주름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고 드물게는 심장 기능을 떨어뜨려 응급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레이저 치료, 스테로이드제 복용,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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