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부터 네이버까지..수해 복구 성금으로 하나된 재계

윤은별 2022. 8. 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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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가 서울 관악구에서 수해 전자제품 무상점검 및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기업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은 수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8월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8개 주요 계열사가 동참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기탁했다. 네이버 역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5억원을 출연했다. GS그룹과 KB금융그룹, 롯데그룹이 각각 10억원, 두산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CJ가 각각 5억원을 쾌척했다.

성금 외에도 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수해 복구에도 나선다. LG전자는 피해가 심각한 서울 신림동에 엔지니어를 파견해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이재민 대피소 등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지원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자차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수해 차량을 입고하면 3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해 차량 입고 후 렌터카를 이용할 때는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에서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사회단체, 사용자들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이 직접 복구에 나선 기업도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구호차량 4대와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지역의 방역도 돕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서초구 주민을 위해 도시락·바나나·생수 등의 먹거리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는데, 이때 임직원들도 현장 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윤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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