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 가방에 넣고 힘껏 휘둘러 '퍽' 학대..수사 중 [영상]

김용현 입력 2022. 8. 12. 20:17 수정 2022. 8.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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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역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가방에 넣은 채 안내판에 힘껏 치고 바닥에 던지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논란이 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평택역 역사 안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철도 공무원이 "강아지가 무슨 죄냐, 뭐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X발X끼야 네가 내 강아지한테 무슨 상관이냐"며 욕설을 하면서 자기쪽으로 강아지를 내던지는 등 학대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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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강아지 학대한 A씨 수사 중
A씨가 강아지가 담긴 가방을 바닥으로 던지는 모습. 동물권 단체 케어 제공


경기 평택역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가방에 넣은 채 안내판에 힘껏 치고 바닥에 던지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논란이 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쯤 평택역 역사 안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권 단체 케어 유튜브 영상 캡처

동물권 단체 케어가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강아지를 가방에 넣은 채 안내판을 세게 가격하고 이를 바닥에 던지기도 한다.

그는 주변의 제지에도 이 강아지의 목을 묶은 목줄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기도 하며 한동안 학대를 이어간다.

또 A씨는 철도 공무원이 “강아지가 무슨 죄냐, 뭐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X발X끼야 네가 내 강아지한테 무슨 상관이냐“며 욕설을 하면서 자기쪽으로 강아지를 내던지는 등 학대를 지속했다.

케어에 따르면 강아지는 처음 폭행 이후 제대로 걷지 못했으며, 이후 수차례 폭행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고통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당시 출동한 철도 공무원도 A씨를 적절히 제지하지 못해 강아지가 학대 당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당일 이러한 내용을 인지한 고발인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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